1억 7700만 명으로 가장 많아… 멕시코·필리핀·미국 등 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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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4월 4일 브라질 쿠리치바에 있는 과달루페 여사의 성역 밖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CNS】
2019년 12월 31일 현재 신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1억 7700만 명)로 나타났다.
교황청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브라질이 신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멕시코(1억 1550만여 명), 필리핀(8900만여 명), 미국(7400만 명), 이탈리아(5780만 명) 순이었다.
교구의 관할 구역 수도 브라질이 27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228곳), 미국(195), 인도(175), 프랑스(99) 순이었다. 브라질은 2019년 한 해 동안 7세 이하 어린이들의 유아 세례도 16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이어 멕시코에서 148만 건, 브라질 105만 건, 미국 59만 5000여 건 순이었다.
교구 사제 수품자 수는 미국과 인도가 각각 415명으로, 공동 1위였다. 나이지리아(410명), 브라질(390), 이탈리아(317)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754곳이나 됐다. 미국이 551곳, 독일 439곳, 콩고 419곳, 브라질 278곳에 이르렀다.
‘2021년 교황청 연감’(Annuario Pontifico 2021)은 매년 교회 통계를 집계하는 지표로, 2019년 전 세계 가톨릭 인구는 약 13억 4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구촌 인구의 17.7%에 해당한다. 전년 보다 전 세계 인구가 1.08% 증가하는 동안 가톨릭 신자 수는 1.12% 증가해 16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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