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용산구는 서부역에서 당고개 순교성지와 새남터 순교성지에 이르는 순례길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사진은 순례객들로 가득한 당고개 순교성지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 서울시와 용산구는 서부역에서 당고개 순교성지와 새남터 순교성지에 이르는 순례길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사진은 순례객들로 가득한 당고개 순교성지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
서울시와 용산구는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5월 중순부터 내년 말까지 총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서울 서부역에서 당고개 순교성지를 거쳐 새남터 순교성지에 이르는 5㎞ 구간의 보행 환경을 정비한다.
용산구는 사업비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보도블록 포장,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ㆍ경계석ㆍ옆도랑(차도와 인도 경계선을 따라 만든 얕은 도랑) 설치, 빗물받이 등을 정비한다. 또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안내하는 바닥 돌을 설치해 외국인 순례자도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용산구는 입식 안내표지판 4곳을 이미 설치했다.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은 서울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 등 4개 자치구에 걸쳐 이어진 도보 순례길(27.3㎞)이다. 1구간은 서울 주교좌 명동성당-김범우 집터(장악원 터)-한국 천주교 창립 터(이벽 집터)-좌포도청 터- 종로성당-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이르는 9.6㎞로 ‘말씀의 길’이다. 2구간은 서울 가회동성당-형조 터-우포도청 터-경기감영 터-서소문 순교성지-서울 중림동약현성당에 이르는 5.2㎞로 ‘생명의 길’이다. 3구간은 서울 중림동약현성당-당고개 순교성지-왜고개 순교성지-새남터 순교성지- 절두산 순교성지 12.5㎞로 ‘일치의 길’이다.
교황청은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10월께 세계 공식 순례지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와 4개 구청은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에 많은 순례자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다양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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