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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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난민에게 환대·보호·연대의 손길을.

참 빛 사랑 2018. 4. 28. 13:35


교황, 세계 이민의 날 담화 발표… 이민·난민자 위한 구체적
인도주의적 보호 정책 제안




이주사목위 정신철 주교 담화 발표

한편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도 이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담화를 통해 “이주민에 대한 환대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식 성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국가 제도 및 국민 의식 개선을 함께 촉구했다.

정 주교는 “이민들을 위한 환대는 인간 중심 원칙이 돼야 한다”며 “개개인이 존중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사회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국내 이주 아동에 대한 보호와 합법적 체류를 요청하며 “우리나라는 15만 명에 이르는 이주 아동이 체류 자격 없이도 학교 입학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 여부가 학교장 재량에 맡겨져 있어 입학이 거부되어도 조치가 어려우며, 연간 100여 명의 미등록 이주 아동이 강제 퇴거 명령을 받거나 구금되고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대한민국 땅에서 희망 일구는 난민을 환대합시다


“너희와 함께 머무르는 이방인을 너희 본토인 가운데 한 사람처럼 여겨야 한다. 그를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 19,34) 교회는 이민과 난민에 대한 환대를 적극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민의 날을 맞아 20일 찾은 의정부 동두천시 보산동에 있는 ‘동두천 난민공동체’는 난민을 환대하며 그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대한민국 땅 작은 공동체에서 새 삶을 찾기 시작한 플로렌스씨(왼쪽부터), 난민활동가 유시환씨, 앤, 그레이스, 레이첼, 오코이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의 웃음이 이 땅에서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