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교황대사에 수에레브 몬시뇰 부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26일 낮 12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8시) 제11대 주한 교황대사로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 알프레드 수에레브(Alfred Xuereb, 사진) 몬시뇰을 임명했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주한 교황대사로 임명됨과 동시에 대주교로 임명돼 3월 1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주교품을 받고, 3개월 안에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다. 신임 주한 교황대사 임명 소식은 같은 시각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와 한국 주교회의 사무처에서 동시 발표했다.
1958년 몰타 공화국에서 태어난 수에레브 몬시뇰은 1984년 5월 몰타 고조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립 데레사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1년부터 1995년까지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학장 개인 비서로, 1995년 9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그해 12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교황궁내원에서 근무했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2007년 12월부터 2013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사임할 때까지 6년간 교황 제2 개인 비서를 지냈고,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만 1년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1 개인 비서로 교황을 보필했다. 아울러 2014년 3월부터 주한 교황대사에 임명될 때까지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으로 일해왔다. 수에레브 몬시뇰은 이탈리아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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