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매듭짓고

 

 

한 해를 매듭짓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합니다. 2014년이 누군가에게는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위로와 은총의 시간이었을 테지요. 각기 다른 사연을 겪어낸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붙잡을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생각 없이 떠밀려 살아온 날들은 아닐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고단하다, 쉬고 싶다.’ 느끼신다면 그동안 열심히 뛰었으니 ‘수고했다.’ 칭찬해 보세요. 뭔가 부족한 듯아쉬움이 남는다면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괜찮아. 잘했어’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마세요. 마음 아픈 기억,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거든 ‘잘 견뎌주어 고마워’라고 마음의 등을 다독여 주세요. 바람이 스쳐 지나간 자리에 고운 향기가 남고, 비가 내린 후 더 싱싱한 생명의 싹이 움트잖아요. 2014년이라는 시간 속에 새겨 주신 하느님 섭리의 손길이 그러셨듯이 2015년의 새해도 하루하루가 그분의 사랑 속에서 멋지게 창조될 거라는 희망을 맘껏 품어 봐도 좋을 거예요. 그리고 새해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신다면 한 가지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뭐냐 구요? [시청각 통신성서 교육원]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우편을 통한 교재학습과 동영상 강의로 이루어진 이러닝학습입니다.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과 함께 말씀에 맛 들이는 한해를 살아가시도록 복음의 기쁨으로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저희 서원을 찾아주시고 아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새해엔 더 큰 주님의 축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