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본당 주일학교 학생들, 사순 기간 500만 원 적립 카타바리 공소 주변 주민들 위한 우물 제작에 기부 ‘물을 마시다가 깨끗한 물을 못 먹는 사람이 생각나서 기부금을 냈다. 500원.’ ‘햄버거 먹고 싶은 거 참았다. 기부금액 1만 3000원.’ ‘장난감을 사는 대신 기부통장에 기부했다. 1000원’ ‘빅파이가 먹고 싶은데 안 먹었다. 기부금액 100원.’ 서울 석촌동본당(주임 홍기범 신부) 초ㆍ중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사순 기간 기부금을 모으며 기부통장에 쓴 내용이다. 먹고 싶은 간식을 참고, 사고 싶은 장남감을 포기하면서 100원, 500원, 1000원씩 모았다. 용돈이 생기면 기부통장부터 챙겼다. 방글라데시 카타바리 공소 주변에 사는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