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5/12 7

“듣는 법을 배우세요” 젊은이 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영상 메시지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11월 27일 바티칸 주간 일반 알현에 앞서 한 젊은이를 안아주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교황은 입원 한 달 전인 1월에 녹화한 영상에서 젊은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데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그가 남긴 메시지는 선종 후에도 소셜미디어(SNS) 등 매체를 통해 속속 공유되고 있다. 이탈리아 주간지 오기(Oggi)는 교황 장례미사 이튿날인 4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청소년의 희년(4월 25~27일)을 기념하는 행사 중에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은 교황의 장례미사를 위해 약 20만 명이 광장에 모여 있었다. 사실 이 영상은 교황이 1월 8일 ‘청취 워크숍’(Listening Workshops..

세계 최고령자 116세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 선종

116세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가 현지시간4월 30일 선종했다. 사진=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 홈페이지 캡처116세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브라질의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가 현지시간 4월 30일 선종했다.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 수녀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나바호 수녀의 선종 소식을 전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1908년 6월 8일 히우그란지두술 주(州) 상프란시스쿠 데 아시스에서 태어나 1927년 19세 나이에 수녀회에 입회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이곳에서 일어난 파루필랴 혁명(1835~1845)의 주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다비드 카나바호 장군의 종손녀였다. 카나바호 수녀는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세상과 교회의 수많은 변화를 겪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성소 주일 특집] 교황의 성소 여정, ‘자비로이 부르시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으로 선출된 후 성 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OSV“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무한한 인내를 믿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교황으로 선출된 후 수락하겠느냐는 질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같이 답했다. 곧이어 ‘자비로이 부르시니’를 사목 표어로 정했다. 하느님 ‘자비’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사제로 부르심 받았을 때부터 시작됐다. 성소 주일을 맞아 교황이 남기고 간 자서전 「희망」을 통해 하느님 자비에 힘입은 그의 강렬한 성소 여정을 다시 돌아봤다. 1953년 9월 21일, 17살의 교황은 본당 친구들과 오래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아르헨티나에서 9월 21일은 모든 젊은이가 큰 축제로 여기는 ‘학생..

일본 젊은이 만난 WYD 십자가와 성모성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아시아 교회를 순례하는 WYD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4월 28일 이웃 나라 일본에 도착했다.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일본 후쿠오카교구에 당도해 한일 주교단과 사제단, 젊은이가 함께한 가운데 교구를 순회했다. WYD 상징물이 국외를 순례한 것은 지난 2~4월 방글라데시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다. 도착 환영 첫 행사는 29일 후쿠오카교구 옛 신학교에서 열렸다. 후쿠오카교구장 조셉 아베야 주교를 비롯한 나가사키관구(나가사키·후쿠오카·오이타·가고시마교구) 소속 주교와 사제·신자, 그리고 한국에서 온 순례 파견단 등 약 400명이 십자가 경배와 함께 성가를 부르고, 전례와 미사에 참여하면서 기쁨을 나눴다. 주교단은 이 자리에서 가능한 한 많..

서울대교구, 녹색지구 살리는 ‘묘목 1만 그루 심기’ 첫삽

4월 26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묘목 심기를 진행한 청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서울대교구가 ‘인류 공동의 집’ 지구 살리기와 전대 WYD 식목운동을 계승하는 ‘묘목 1만 그루 심기’에 첫발을 내디뎠다.4월 2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모인 청년들은 ‘하느님이 보시기 좋은 땅’을 일구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경사진 언덕을 올라 삽으로 흙을 파내고 수유나무 묘목을 심은 뒤 잘 자랄 수 있도록 땅을 다지기를 반복했다. 이번 행사에만 청년 54명이 함께해 탄소중립 운동에 뜻을 모았다.이날 하늘공원 남측사면에 심긴 수유나무는 총 300그루. 수유나무는 산림청이 지원했다. 수유나무 1그루(근원직경 10㎝ 기준)는 연간 탄소 3.2㎏을 흡수해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수원교구, WYD 향한 영성운동 돌입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영성운동 기도지향.2027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문희종 주교)가 1일 매일 기도지향을 정해 함께 기도하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영성운동에 돌입했다.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SNS 소통채널 ‘하늘다리’에 △이웃에게 미소 지어주기 △작은 희생 바치기 △자선하기 △하루 감사기도 드리기 △ 묵주기도 △화살기도 △자연을 보고 하느님 찬미하기 △미사 참례 △성경읽기 등 30개에 이르는 기도지향을 게재했다.참여 방법은 30개의 기도지향 중 당일 실천할 특정 지향 하나를 골라 제출하면 다수의 참여자가 함께 기도하는 방식이다. 기도에 참여하면 자신의 활동 내역과 달성률 등이 표시된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해당 페이지에서 서울 WYD에 이르는 길이 앞당겨진다. 영..

[새 성전 봉헌] 원주교구 덕산본당

원주교구 덕산성당 전경. 덕산본당 제공원주교구 덕산본당(주임 이진희 신부)은 4월 24일 충북 제천시 덕산면 약초로1길 31 현지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새 성전은 대지면적 1491㎡, 건축면적 494㎡에 성전과 강당을 한 건물에 배치한 단층 구조로, 건물 내에는 다목적홀과 주방·교리실 등을 갖췄다. 야외에는 예수성심상과 성모상, 성 클라라상이 세워졌다. 사제관은 2006년 공소 시절 지은 수녀원을 보수해 사용하고 있다.조 주교는 강론에서 “덕산본당은 작은 공동체로 적은 교우 숫자로 성당을 짓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성당의 규모는 유럽의 대성당과 비할 수 없겠지만, 하느님은 외부보다 내부를 더 중요하게 여기시고 성당의 아름다움보다 성당에 모인 사람들이 아름답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