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 주일 오후 5시 미사 성가 봉헌변성기 이전 맑은 음색 들려줘코로나19 팬데믹 겪으며 단원 급감주 2회 연습… “수시 지원 받습니다”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일 오후 5시 미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면 성가대석에서 들려오는 색다른 미성을 들어봤을 것이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담당 이철규 신부)이다. 지난 4월 선종한 서울대교구 차인현 신부가 1986년 창단했다.어린이날을 앞두고 명동대성당 범우관 내 연습실을 찾아갔다. 누구냐고 묻는 호기심부터 상관하지 않고 웃고 뛰어다니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소년들이다. 하지만 연습이 시작되자 돌변했다. 자세와 눈빛이 바뀌고, 무엇보다 음색이 달라졌다.지휘자 송현아(클라라)씨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