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성모님에게 오월이 되어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은성모님께서 오시기 때문입니다꽃이 되고 별이 되어거룩하게 오시는 어머니!오월이 되어우리가 기쁘고 행복한 것은성모님이 오시어 우리와 함께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가난한 사람들을 위하고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우리는 모두 모여 성모님과 함께묵주기도를 바칩니다.아아, 오소서 성모님이여!세상을 아름답게 하는우리들의 어머니가 되시옵소서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25.05.11
파티마 성모와 함께한 평화의 여정 50년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가운데) 주교가 4월 30일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50주년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성모님의 푸른군대’ 서울대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담당 조용준 신부, 회장 한미희)은 4월 30일 설립 반세기를 맞아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파티마 성모께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구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서울대교구의 푸른군대가 정식 출범한 1975년 이전부터 파티마 성모께서는 전쟁 막바지인 1953년 군종 사제를 통해 한반도에 전해지셨고 많은 신자가 성모님께서 요청하신 평화의 메시지를 수용하고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약속했다”며 “그해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며 6·25전쟁이 긴 쉼표를 찍게 된 이유는 많은 신자 분들이.. 가톨릭 한국교회 종합 2025.05.11
주교단,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을 찾다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 김소연 운영위원장이 주교들에게 치과 진료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이곳에 와서 우리 교구에 비정규 노동자는 없는지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연대해 ‘꿀잠’을 만들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옥현진 대주교)“노동자 중에서도 더 힘든 비정규 노동자들이 큰 힘을 얻고 편안히 쉴 수 있으며, 투쟁뿐 아니라 여러 의미 있는 연대와 활동을 통해 서로 돕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각박한 현대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함께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기적 같고 아름답습니다.”(김선태 주교)주교단이 사목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주교 현장 체험’이 4월 29일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이사장 조현철 신부)에서 열렸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 가톨릭 한국교회 종합 2025.05.11
정순택 대주교,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 날(5일)을 맞아 불교계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주교는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과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는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뜻깊은 날을 진심으로 감축한다”며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와 함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그 기쁨을 나눈다”고 밝혔다. 이어 “석가세존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비록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셨지만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셨다”며 “모든 생명이 본래 존엄하다는 이 가르침은 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교와 사상이 공유하는 ‘생명 존중’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을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가톨릭 한국교회 종합 2025.05.11
추기경단 “교황, 지치지 않는 주님의 일꾼이었다”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1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기간 6일째 미사에서 "교황은 생전 지치지 않는 주님의 일꾼이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이후 공식 애도기간(Novendiali, 노벤디알리) 중 여섯째 날인 1일 추기경들은 교황을 “결코 지치지 않았던 주님의 일꾼이었다”며 다시금 그의 업적을 추모했다. 교황 선종 전까지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직을 수행한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세계 노동자의 날’이기도 했던 이날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노벤디알리 6일째 미사를 주례, 노동의 가치를 전하면서 쉬지 않고 일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억했다. 가톨릭교회는 4월 26일 교황 장례미사 후 9일간 그를 추모하는 공식 애도기간인 ‘노벤디알리’.. 가톨릭 세계교회 종합 2025.05.11
“신자 증가율 소폭 상승… 회복세 더뎌” 한국 교회의 신자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자 증가율은 2014년(2.2%)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9년에는 0.8%,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0.1%로 급격히 낮아졌다. 2024년 신자 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하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주교회의가 4월 23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4’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 천주교회 교적 신자 수는 599만 7654명으로, 같은 기간 대한민국 총인구(5270만 5574명) 대비 11.4%를 차지했다. 신자 비율은 2020년 11.2%, 2021년과 2023년 각각 11.3%를 유지하다가 올해 전년 대비 .. 가톨릭 한국교회 종합 2025.05.11
[창간 기획] 노인과의 동행, 초고령사회의 돌파구 의정부교구 평내본당 성가정대학(노인대학) 어르신들이 배정국 관장의 구호에 맞춰 발차기를 하고 있다. 시니어에 접어든 배 관장은 2년 전 본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교회는 그보다 앞서 이미 ‘초고령교회’에 들어섰다. 최근 발표된 2024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신자는 27.5%, 50세 이상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이러한 교회 안팎의 고령화 통계는 흔히 위기의 지표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로만 진단한다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 은퇴 전후 시니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와 사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매일 아침 .. 가톨릭 한국교회 종합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