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5/19 7

섬김과 평화의 여정 시작, 레오 14세 교황 첫 행보

레오 14세 교황이 9일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교황으로서 첫 미사를 주례하며 제대에 분향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이 9일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교황으로서 주례하는 첫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선출 이튿날, 시스티나 경당에서 미사 봉헌레오 14세 교황은 선출 된 이후 이튿날부터 사도좌로서 첫 행보를 이어갔다.교황은 9일 오전 콘클라베가 열렸던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추기경단과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콘클라베에 참여한 133명 추기경을 포함해 로마에 머물던 각국의 추기경들이 모두 참여했다.교황이 처음 주례한 미사 강론은 교회 존재 이유와 그리스도인의 신원과 사명을 명확히 하는 표현들로 채워졌다.교황은 “교회가 밤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서 점점 더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

기획 연재 2025.05.19

[새 교황 탄생] 수도자·평신도·종교계 환영 메시지… “평화와 희망의 사도 되시길”

레오 14세 교황이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바라보며 두 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OSV한국 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유덕현 아빠스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나현오 수녀 등 한국 교회 수도자와 청년, 일반 신자들도 새 교황 탄생 축하 인사를 본지에 보내왔다.유덕현 아빠스 “삶으로서 참된 사람의 길 알려주시길”유덕현 아빠스는 “동네 아저씨 같은 평범하고 친근한 외모를 가지셨기에 선대 교황님과 큰 차이가 없어 당황스럽지 않아 더욱 좋다”며 레오 14세 교황의 탄생을 축하했다.유 아빠스는 “페루에서 오랫동안 가난한 사람들과 지내오신 연륜이 교황님의 얼굴에 드러나는 듯하다”며 “미국 태생이지만 가무잡잡한 얼굴에 ..

기획 연재 2025.05.19

[새 교황 탄생] 성 베드로 광장에 울려 퍼진 환호와 기쁨의 눈물

콘클라베 둘째 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굴뚝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군중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OSV새 교황 발표 순간, 로마에서 유학 중인 성직자와 수도자, 한인 신자들도 광장으로 모여와 새 교황 탄생의 역사적인 모습을 지켜봤다. 정연정 몬시뇰 /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원장"'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새 교황이 첫 축복하자광장은 순식간에 조용"성 베드로 광장 주변에는 콘클라베 날짜가 공지된 후부터 언론사 기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성직자부 앞에 만들어진 스탠드형 부스 이외에 맞은편 주교부 앞에도 기자들이 장사진을 쳤습니다. 광장에서 ‘천사의 성’으로 연결되는 ‘화해의 길’에는 대성당을 배경으로 좋은 화면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되는 명당 자리를 선..

기획 연재 2025.05.19

[새 교황 탄생] 성령이 임하신 교황 선출 투표, 거룩한 감동 가득

레오 14세 교황 선출 직후 유흥식 추기경 등 추기경단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서서 새 교황 선출을 축하하고 있다. OSV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첫 강복을 할 때, 광장에 모인 군중을 향해 웃음 짓던 추기경단 사이로 연신 환한 미소를 짓던 한국인 추기경이 있었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콘클라베에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이다. 한국인 추기경이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건 1978년 10월 김수환 추기경 이후 두 번째로, 47년 만이다.특별한 은총 체험“성령께서 교회를 이끄신다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체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가톨릭 신자가 열렬히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며 큰 책임감도 느꼈습니다.”유 추기경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콘클..

기획 연재 2025.05.19

레오 13세 교황의 인간 존엄성·사회정의 헌신과 전통 잇는다

레오 13세 교황. OSV교황명이 ‘레오’로 선택된 것은 레오 13세(재위 1878~1903) 이후 122년 만이다. 새 교황은 선출 즉시 존경하는 성인 혹은 선대 교황의 의지를 따르는 의미에서 교황명을 택하는데, 레오 13세와 무관치 않다. 라틴어 레오는 ‘사자’를 뜻한다. 교회에서 강인함과 용기·리더십을 상징한다.교황청 마태오 브루니 공보실장은 “교황님께서 선출되신 뒤 첫 말씀으로 ‘비무장과 무장해제’를 언급하셨다”면서 “레오 13세를 생각하시며 교황명을 정하셨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는 1891년 레오 13세 교황이 작성한 회칙으로 최초의 사회교리로 유명하다.레오 13세 교황은 ‘가톨릭 사회교리’의 아버지로 불린다. ‘노동헌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사태」를 통해..

기획 연재 2025.05.19

‘평화’만 12차례 언급… “하느님과 세상 잇는 다리가 됩시다”

레오 14세 교황이 8일(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선출 직후 신자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다. OSV하느님께서 새 교황 레오 14세를 보내주셨다. 교회와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새 교황은 자신의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하고, 8일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로마와 전 세계’(Urbi et Orbi)에 보내는 첫 강복을 통해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서 보편 교회를 이끌어갈 자신의 사목 비전을 처음 밝혔다. 새 교황은 첫 강복에서 ‘평화’만 12차례 언급했다. ‘하느님’ ‘사랑’ 각 10차례, ‘함께 걸어가자’ 4차례, ‘다리’ 3차례 등 여러 표현으로 사목 방향을 드러냈다. 첫 강복으로 레오 14세 교황이 중점을 두고 나아..

기획 연재 2025.05.19

수도회 총장으로 다섯 차례 방한, 한국 문화 잘 아는 교황

2002년 수도회 총장 재임 중 첫 사목방문한 레오 14세 교황이 인천 본원에서수련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제공레오 14세 교황은 2001년 수도회 총장으로 12년간 역임하면서 전 세계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회원들과 소통했다. 특히 한국 지부에는 2002년·2003년·2005년·2008년·2010년 5차례나 방문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교황은 총장으로서 사목방문 및 총회,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도회 모임 참석차 방한해 수도회 영성에 따른 방향성을 설정하는 등 한국 지부 성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주로 인천 본원에 머무르면서 강화 신학원과 연천 분원도 방문했다. 연천에서는 5사단 관할인 열쇠전망대를 찾아 분단 상황의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우형(성 아우구..

기획 연재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