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5/20 7

사회복지계, 대선 앞두고 복지 국가 정책 제안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사회복지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한종사협 제공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성환 신부, 이하 한종사협)를 비롯한 사회복지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한종사협은 9일 국회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사회복지연대·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복지계는 이 자리에서 “사회복지 서비스 현장의 주요 현안과 정책이 조기 대선에서 최우선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모두가 존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5대 정책 의제를 제시했다. △선진국 수준의 복지예산 확대 및 복지 인프라 구축 △생활위험 극복을..

정순택 대주교, 전장연 만나 장애인 탈시설 정책 논의

정순택 대주교가 7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열린 전장연 관계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7일 교구장 접견실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관계자들과 만나 ‘장애인 탈시설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만남은 지난 4월 18일 서울 혜화동성당 종탑을 점거한 민푸름·이학인 전장연 활동가에 대해 정 대주교가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직후 이뤄졌다. 종탑 점거의 원인이었던 탈시설 정책과 관련해 대화의 자리를 만들자는 정 대주교의 제안으로 만남이 성사됐다.이날 만남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와 사회사목국장 윤병길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를 비롯해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박경인 공..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장애인 남편과 신장 이식한 외국인 아내

김재석씨가 신장 이식 후 갑작스러운 대상포진으로 응급실에 입원 중인 캄보디아 출신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은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해준 처남.수술 받은 아내 대상포진으로 다시 입원김재석(59, 가명)씨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두 발로 걸어본 적이 없다. 생후 한 달 만에 소아마비가 온 까닭이다. 의료 지식이 없던 시골 농사꾼 부모의 방치로 그는 평생 중증 장애를 안고 살게 됐다.학교에 제대로 가보지도 못한 채 집에서 누워만 지내던 김씨. 서울로 올라와 손만 써도 되는 공예 산업 일자리를 구한 그는 11년 전 캄보디아 출신 아내 손미나(가명, 42)씨를 만나 결혼했다. 5년 뒤 아들 성민(6, 가명)군을 낳은 김씨는 처음으로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꼈다.그러나 기쁜 나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경기로..

기획 연재 14:53:19

“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희망과 생명의 교육을”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제20회 교육 주간(19~25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희망의 교육, 생명의 교육’은 올 희년을 희망의 순례자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초대에 대한 훌륭한 응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대주교는 ‘희망의 교육, 생명의 교육으로 하느님을 닮은 품위를 회복합시다’란 주제 담화에서 ‘희망과 생명’의 교육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선함과 무한 잠재력을 믿으면서 그들을 사회 공동선에 이바지하는 활력 넘치는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려는 지향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조 대주교는 “대학 입시를 위한 사교육 과열로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취..

순명 안에 기쁨을… 수도자의 정체성 되새겨

의정부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도자들이 7일 교구 축성생활의 해 기념 미사에서 손희송 주교와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의정부교구 관할 지역 수도자들이 축성생활의 해를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순명 안에서 기쁘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교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120여 명의 수도자들은 7일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함께 성체조배를 하며 마음을 모았다. 이어 교구장 손희송 주교의 강의와 미사를 통해 수도자로서 정체성을 되새겼다.손 주교는 강의에서 믿음의 여인인 ‘성모님의 순명’과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는 사람’ ‘하느님을 신뢰하는 인간의 사랑’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교회 안에서 함께 기도하는 사람’ 등 순명과 기쁨,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자는 교회의 장상이 자신의 뜻과 맞지 않아도 인내하며..

내 옆 교우도 유사종교에 빠질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회 2025년 전국 세미나가 대전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사종교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용권 신부 제공. 국내 유사종교 현상과 문제점을 살피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사제와 수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권 신부)는 7~9일 대전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전국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요 유사종교(개신교 계열)인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과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 선교협회’의 주요 교리와 이에 대한 반증을 다뤘다. 또 신천지 피해자와의 만남과 신천지 상담사 양성 과정 안내도 마련됐으며, 가톨릭교회 차원의 대책도 논의했다. 아울러 가톨릭 계열 유사종교에 관한 내용도 공유됐다.사제와 수도자들은 이번 세미..

중·고령 발달장애인 위한 ‘충북재활원 마리아의집’ 축복

8일 열린 충북재활원 마리아의집 준공 및 축복식에서 김종강 주교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충북재활원 마리아의집 제공청주교구가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충북재활원 마리아의집(원장 김성우 신부) 준공 및 축복식이 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 438번길 39-17 현지에서 열렸다.1989년 설립된 마리아의집은 기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시설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927㎡ 규모의 신축 생활관을 완공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총사업비는 약 57억 원으로, 정부보조금과 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의 자부담으로 조성됐다. 중·고령 장애인의 안전과 독립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마련했다.마리아의집은 중·고령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호·돌봄·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발달장애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