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기형을 안고 태어난 아야 소피아. 심장 수술이 꼭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누르묵하메드(30)·아이임(26)씨 부부는 지난 2월 초 출산한 딸 아야 소피아를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 선천적 질환을 안고 태어났기 때문이다.심장에 이상 징후가 발견된 건 출산 전 검사에서였다. 부부가 살던 광주광역시의 산부인과에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다.“산전검사를 위해 다니던 산부인과에 갔어요. 태아의 심장 초음파를 보던 중 폐동맥협착증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대동맥이 좌심실·우심실에 걸쳐 보이며, 우심실 유출로 확인이 잘 안 되는 상태라는 말도 했고요. 너무 걱정됐죠.”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듣고 전남대병원으로 갔다. 검사 결과, 역시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 부부는 태아 상태에 크게 상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