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 설립 감사 미사가 1일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이 1일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로26번길 현지에서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설립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초대 교구장 이한택 주교·전임 교구장 이기헌 주교·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와 남자 가르멜 수도회 등 사제단 30여 명이 공동집전했다.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은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분가해 2005년 설립을 시작, 2020년 완공했다. 지난 7월 3일 교황청립 자치 수도승원 인준을 받았다. ‘평화의 모후’를 주보로 한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은 봉쇄·관상 생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수도원 설립을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상만이 아니라 천상에서도 강하게 도와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큰 은총으로 인도해주셨을 것이고, 가르멜 수도회 출신 성인들을 비롯해 모든 성인이 열렬히 전구해주셨을 것”이라며 “모든 성인 대축일에 설립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가 경축하는 성인들의 삶을 되새기고, 새로 설립된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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