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 ‘위로와 믿음’ 공유하세요.

참 빛 사랑 2018. 10. 17. 21:36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 ‘위로와 믿음’ 공유하세요
인스타 등 SNS 전성 시대 전교 수단으로 적극 활용




유튜브 전성시대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유튜브에 빠졌다. 구독자만 50만 명을 보유한 초등학생이 있는가 하면, 차진 욕과 소녀 감성으로 ‘인기 유튜버’가 된 72살 박막례 할머니도 있다.

SNS 슈퍼스타로 꼽히는 이는 단연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9개국 언어로 개설된 교황의 트위터 계정(@Pontifex)은 팔로워만 4700만 명이 넘는다. 교황의 트윗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다. 이해인 수녀가 교황의 트위터에 묵상 글을 더한 서적 ‘교황님의 트위터’를 낼 정도다. 2016년에는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francicus) 활동을 시작했다.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SNS를 통해 단순하고, 쉽고 정겨운 방법으로 말을 걸어온다.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으로 ‘1인 방송 유튜버’가 떠오르고 있는 지금,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현대인들의 놀이터가 된 게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조사한 유튜브 이용 실태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94.2%가 유튜브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콘텐츠는 음악(70.3%)에 이어 영화ㆍ드라마ㆍ애니메이션(47.9%), 건강ㆍ여행ㆍ재테크(41.4%) 순이다.

톱스타가 1인 방송 진행자로 나오는 것은 물론, 늦은 밤에 홀로 무언가를 먹는 모습(먹방)을 공유하고, 신제품 리뷰도 쏟아진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의 활동이 1인 방송을 통해 공적인 공간으로 노출된다. 타인의 인정으로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충족된다.

SNS에 자신의 일상을 전시하는 건 현대인에게 평범한 일상이 됐다. 먹고, 마시고, 가본 곳의 후기를 올린다. 소비의 즐거움, 물질을 추구하는 삶이 SNS에 깊숙이 녹아 있다.

황인수(성바오로수도회) 신부는 “타인의 시선에서 나를 찾는 행위는 내적으로 힘이 없어 공허하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진솔한 소통을 원하기에, SNS는 위로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전교주일을 맞아, SNS로 대표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자들과 소통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성직자들을 접속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전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