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교구별로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순교 신심을 북돋우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0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대축일이다.
서울대교구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순례 주간’을 정하고 교황청과 아시아 19개국 교회 지도자 30명과 아시아 10개국 청소년 대표단 33명을 초청, 교황청 승인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과 국내 성지순례,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림동약현성당 순교자기념관 성당에서 순교자 현양 미사를 주례한다.
대구대교구는 29일 올해 봉헌 100주년을 맞은 성모당을 중심으로 도보 성지 순례를 하고, 광주대교구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영광순교자기념성당에서 순교자 현양 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각 교구별로 신앙 대회, 심포지엄, 현양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표 참조>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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