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로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벗 삼아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설렘과 희망이 느껴집니다.
요즘, 저는 새로 나온 책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성체조배」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과 교황님의 짧은 묵상 말씀에 이어 새김에 제시된 질문이 저의 삶을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살아있고 힘 있는 성경 말씀과 어우러진 교황님의 묵상이 아주 구체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화살기도처럼 마음에
새기며 계속 기도드리게 해주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며칠 후면 가족들을 만나러 떠나는 제게 좋은 선물이
하나 생겨 행복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성체조배」를 가지고 함께 기도를 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지요.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 하느님을
만나는 기쁨의 시간, 그리고 회원님 한 분 한 분 안에 심어두신 사랑과 꿈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