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랑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1873-1897)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교황 권고 「그것은 신뢰입니다」(C’est la Confiance)를 15일 발표했다. 교회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명한 성녀의 삶과 영성에서 핵심을 추려 현대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취지다. 성녀 데레사는 24년 짧은 생애 동안 하느님을 향한 단순한 믿음과 절대적 신뢰의 모범을 보여준 맨발의 가르멜수녀회 수도자다. 성녀는 하느님 정원에 핀 ‘작은 꽃’과 ‘아기 예수의 장난감’이 되길 원했다. 그래서 소화(小花) 데레사 혹은 아기 예수의 데레사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어린아이 같은 단순한 마음 교황은 가장 먼저 하느님을 향한 데레사의 무조건적이면서도 완전한 신뢰에 주목했다.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