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국회의원들의 양심(良心). 어느 날 사람들이 모여 소리쳤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에게 양심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러자 그때 한 사람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양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회 특수 활동비를 보십시오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을 눈먼 돈! 쌈짓돈으로 여겨 마음대로 사용했.. 묵상시그림 2018.08.18
[사진묵상]더위를 견디는 사제들. 무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성전 봉헌식에 참석한 사제들이 미사 중에 얼굴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고 있다. 섭씨 36도를 웃도는 낮 기온에 성당 안을 가득 메운 신자들 체온까지 더해져 미사가 봉헌되는 성당은 에어컨도, 선풍기도 별 소용이 없었다. 사제들 표정에서 ‘우리의 .. 묵상시그림 2018.08.03
[묵상시와 그림] 어느 부부의 사랑 이야기. 아침마다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오늘도 당신에게 좋은 하루가 되기를 그것뿐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8.07.25
[묵상시와 그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으로 세상이 조금씩 변화됩니다 당신이 환하게 웃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만큼 세상이 밝아집니다 당신이 친절하게 인사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만큼 세상이 다정합니다 당신이 먼저 양보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만큼 세상이 따뜻합니다 아아. 한 사람의 사랑이 세상을 조금씩 .. 묵상시그림 2018.07.19
[묵상시와 그림] 난민들은 누구입니까.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오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느냐? 내가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느냐? 내가 나그네였을 때 따뜻하게 맞았느냐? 그리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찾아 주었느.. 묵상시그림 2018.07.17
[묵상시와 그림] 북한에 있는 친구에게. 북한에 있는 친구여 우리 지금 얼마 만인가? 그날 서로 손을 잡고 헤어지면서 내년 봄에는 꼭 만날 수 있다던 약속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70여 년이 지났으니 세월이 얼마나 야속하고 무심한가? 그때 우리 같이 뛰놀던 고향친구들 잘들 있는가? 아니 지금 살아 있기나 한가? 우리가 날마.. 묵상시그림 2018.07.05
[독자마당]미사 고백. 차갑부(토마스 아퀴나스, 시인, 서울 발산동본당) 몸과 맘 걷도는 님을 향한 믿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갈대처럼 흔들리고 당신의 크신 사랑 솜털처럼 날렸지요 주님의 살과 피를 두 손 모아 받아들고 통한의 당신 육신 생각 없이 우러르며 입속에 툭 털어 넣고 오물오물 씹었지요 나직한.. 묵상시그림 2018.07.01
[묵상시와 그림]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한반도의 평화는 어디서 옵니까? 정상들의 회담에서 옵니까? 종전 선언이나 합의문에서 옵니까? 그러나 아닙니다 그런 평화는 참 평화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그런 평화와 같지 않다" (요한 14,27) 그렇습니다 참 평화.. 묵상시그림 2018.06.28
[묵상시와 그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사람은 사람된 값으로 산다 나이를 먹은 값으로 살고 어른이 되는 값으로 산다 그러나 아니다 진실로 사람은 남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사랑한 값으로 산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8.06.20
[묵상시와 그림] 양심(良心). 사람마다 가슴속에 단단한 돌 하나가 있네 똑바로 걸어가라고 흔들리지도 말고 비겁하지도 말라고 날마다 깨어나 반짝이는 돌 하나 그 돌 하나가 세상을 지키며 진리(眞理)가 되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묵상시그림 2018.06.14
[사진묵상] 밀알 한 알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묵상시그림 2018.06.11
[사진묵상] 거룩한 마음으로. 한 어르신이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 참여하고자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언덕길을 올라가자 한 신자가 돕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마르 3,35)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바로 우리에게 하신 말씀.. 묵상시그림 2018.06.08
[묵상시와 그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시. 이것은 하늘의 뜻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핵무기를 없애자고 논의가 되는 것도 그리고 분단된 조국 대한민국을 전쟁의 위험에서 평화로 바꾸는 것도 모두가 하늘의 뜻이요 하느님의 섭리입니다 하늘의 뜻은 세상보다 높고 하느님의 생각은 인간보다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 묵상시그림 2018.06.07
[묵상시와 그림] 강물 앞에 서면. 강물 앞에 서면 문득 내 손을 씻으라 한다 내 마음을 씻으라 한다 그동안 지은 죄 모든 잘못을 씻으라 한다 아아. 그렇구나 살아온 세월 그 상처 그 아픔을 다 어찌하랴 강물 앞에 서면 문득 빈 손이 되라 한다 빈 마음이 되라 한다 무념 무상(無念無想) 그렇게 흘러라 한다 시와 그림=김용.. 묵상시그림 2018.05.24
[묵상시와 그림] 꽃에 대한 묵상. 봄이 오면 꽃이 피네요 햇빛이 와서 피고 바람이 와서 피고 별들도 와서 함께 피네요 그러면 나도 꽃이 되어 피고 싶네요 온갖 슬픔 온갖 아픔들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고운 마음 고운 생각만 모아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고 싶네요 그러면 사람들이 말하겠지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아름다.. 묵상시그림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