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앞에 서면 문득
내 손을 씻으라 한다
내 마음을 씻으라 한다
그동안 지은 죄
모든 잘못을 씻으라 한다
아아. 그렇구나
살아온 세월
그 상처 그 아픔을
다 어찌하랴
강물 앞에 서면 문득
빈 손이 되라 한다
빈 마음이 되라 한다
무념 무상(無念無想)
그렇게 흘러라 한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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