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수님께서 오시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었느냐?
내가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느냐?
내가 나그네였을 때 따뜻하게 맞았느냐?
그리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찾아 주었느냐?
그때 우리들은 대답했습니다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가 되신 것을 보았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았습니까?
우리는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난민이 되어 너희에게 왔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외면하고 버리고
내쫓으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는 것이다(마태 25,31-46 참조)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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