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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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미사 고백.

참 빛 사랑 2018. 7. 1. 20:30


차갑부(토마스 아퀴나스, 시인, 서울 발산동본당)



몸과 맘 걷도는 님을 향한 믿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갈대처럼 흔들리고

당신의 크신 사랑 솜털처럼 날렸지요



주님의 살과 피를 두 손 모아 받아들고

통한의 당신 육신 생각 없이 우러르며

입속에 툭 털어 넣고 오물오물 씹었지요



나직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에 가슴 열려 울릴 제

“주여~임하소서~” 콧날이 시려오고

눈 감고 가슴 치며 눈물을 흘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