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66

주선호·윤형식 신부 해외 선교 파견

광주대교구는 2월 23일 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하고, 이탈리아와 볼리비아로 떠나는 주선호 신부와 윤형식 신부의 선교 활동을 격려했다.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해 두 사제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 후 사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제공 주 신부는 3월 11일 출국해 이탈리아 크로토네-산타세베리나대교구에서 선교 사제로 사목하며, 윤 신부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대교구에 파견돼 사제가 부족한 곳에서 현지 교구 사제로 사목한다. 옥 대주교는 “하느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이 제 발로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며 방관하는 교회가 아니라 찾아 나서는 교회, 직접 찾아가는 교회, 길 위..

교구종합 2024.03.08

한국카리타스협회, 현장 종사자 위한 교재 편찬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협회(이사장 조규만 주교)가 올해 카리타스 현장 종사자를 위한 교재를 개발·편찬한다. 한국카리타스협회는 2월 2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창립 후 첫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조규만 주교와 협회 이사진, 전국 사회복지 담당 사제와 관계자들이 자리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질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각 정당에 배부해 공동선 실현을 위한 국가 사회복지 정책 수립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어 미래 비전, 즉 협회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도 올해 하반기 열 예정이다. 매년 현안 대응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최근 보건복지부 주요 사회복지 정책과 법령·주요 현안에 대한 전국 차원의 논의와 ..

교구종합 2024.03.07

서상범 주교 “기도하고 나라 위하는 장교 되길” 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미사에서 서상범 주교가 안수를 주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2월 20일부터 육ㆍ해ㆍ공군ㆍ3사ㆍ간호사관학교 임관 및 졸업식이 연일 진행된 가운데,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사관학교를 찾아 졸업 미사를 주례하고 임관자들을 격려했다. 서 주교는 2월 20일 국군간호사관학교(자운대성당)를 시작으로 21일 육군3사관학교(성바실리오성당), 22일 육군사관학교(화랑대성당). 26일 해군사관학교(해사성당), 28일 공군사관학교(성무대성당)를 잇따라 사목 방문했다. 한편 올해 소위로 임관한 사관생도 중 가톨릭 신자는 1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사관학교 55명, 해군사관학교 22명, 공군사관학교 21명, 육군3사관학교 32명, 국군간호사관학교 4명이다. 서 주교는 “하느님께 기도하고 나라와..

교구종합 2024.03.07

코로나 팬데믹이 교회에 남긴 교훈

▧의료적 시각에서 본 한국 천주교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 과제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의료적ㆍ감염학적 시각에서 본당을 중심으로 교회의 방역활동을 평가하고, 대규모 감염 질환 유행이 발생할 경우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구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작성했다. 수칙 내용을 살펴보면,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기침, 인후통, 숨 가쁨, 감기,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증상과 설사, 근육통, 피로감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신자, 최근 2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있는 신자, 고령자· 임산부·만성 질환자처럼 ..

교구종합 2024.03.07

미소와 작은 배려가 평화의 첫걸음

서울 민족화해위원회가 마련한 ‘청년 평화감수성’ 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미사를 준비한 후 입당 예식에서 정수용 신부와 함께 찬양하고 있다. “평화 감수성 자체에 대해 처음 생각해봤습니다. 평화란 거창한 게 아니더라고요. 잔잔한 미소, 작은 배려가 곧 평화를 위한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2월 24~25일 서울 삼양동 도미니코수도회 수도원에서 개최한 ‘청년 평화 감수성’ 피정에 참여한 청년들은 저마다 평화의 사도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청년들의 일상 안에 작은 평화를 심어주고자 마련한 자리로, 서울 민화위가 ‘평화 감수성’을 주제로 젊은이 피정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정에는 북향민 청년들도 함께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만큼은 출..

교구종합 2024.03.07

의료 갈등 담화 “환자 생명 볼모로 잡는 일 안 돼”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가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으로 몰거나 볼모로 잡는 일을 결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열린 대화로 타협점을 찾자고 촉구했다. 이 주교는 2월 26일 ‘인간 생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담화를 내고, “현재의 의료대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은 정부와 의료계 인사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절박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이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의료 공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주교는 “그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이라며 “국가도 의료계도, 자신이 존..

교구종합 2024.03.07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③ 지역방송에서 희망 전하며 선교에도 나서는 하태무 안토니아씨

[앵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순섭니다. 지역방송에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신앙인이 있습니다. 마산교구 삼천포본당 신자인 하태무 안토니아씨를 취재했습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에 있는 지역 방송사 '남해FM’의 스튜디오. 자신이 준비한 원고로 녹음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VCR] "온 산야에 망초꽃이 조진희. 언니 하동 친구가 봄나물을 보냈네? 데쳐서 가져갈게. 어머 맛있겠다." 하태무 안토니아씨는 지난해 초부터 매주 한 차례 '하태무의 책 읽어주는 여자’ 코너에서 지역민을 위한 30분짜리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를 쓴 시인에게 허락을 받아 방송에 소개하고, 시인이자 수필가인 하씨가 자신의 시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청취자들..

교구종합 2024.03.04

정순택 대주교 사순 특강 “친교는 사교적 만남 아닙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선교는 종교적 산물의 마케팅이 아니며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 자체가 선포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지난 1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사순 특강에서 “선교란 세례 받은 신자 숫자를 늘리는 일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어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개종 강요가 아니라 매력 때문”이라며 “선교는 기쁨을 나누고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며 풍요로운 잔치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또 “참된 친교는 풍요로움과 안락함에 매달리는 사회적이고 사교적인 만남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친교는 하느님과의 결합이라는 수직적인 차원과 온 인류가 일치하는 수평적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구종합 2024.03.04

전진상 영성센터, 복합 문화공간 탈바꿈

‘전·진·상 영성센터’는 국제가톨릭형제회(AFI) 정신인 ‘전적인 자아 봉헌, 진실한 이웃 사랑, 항상 기쁨’을 실천하며 인성 교육과 치유 활동에 앞장서온 곳이다. 최근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건물을 고쳐 2월 24일 서울 명동 센터 현지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로 재개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2월 24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전·진·상 영성센터’ 축복식에서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 센터는 기존 시설을 증·개축하면서 본래 제공하던 심리상담ㆍ인문학 강좌 외에도 예술ㆍ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쉼’을 새로 조성했다. 40명 정원의 좌식형 모임방 ‘비움실’과 15명이 이용 가능한 세미나룸 ‘온유방’, 50명 정원의 ‘온누리실’, 5..

교구종합 2024.03.03

이경상 주교, 염 추기경 예방…충성서약도

[앵커] 그런가하면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는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주한 교황대사관을 방문해 ‘신앙선서’와 ‘충성서약’을 했습니다. 송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염수정 추기경은 이경상 신임 보좌주교를 반갑게 맞으며 성경을 선물했습니다. "복음을 전해야 하니까" 염 추기경은 이 주교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느님의 사명을 잘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복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사명을 주셨으니까. 선물을 주셨으니까…" 예방을 마친 이경상 주교는 가톨릭대 신학대학 대성당을 찾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앞에서 침묵 중에 기도하며 성인의 전구를 빌었습니다. 이어 주교단과 함께 주한 교황대사관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 주교는 신앙선서문과 충성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자에 임명받..

교구종합 2024.03.03

신임 주한 교황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과 주한 신임 교황 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출처=바티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제12대 주한 교황대사에 앙골라ㆍ상투메 프린시페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Giovanni Gaspari, 60) 대주교를 임명했다. 신임 주한 교황대사 임명 소식은 같은 시각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서 발표했다. 1963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난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는 1987년 페스카라-펜네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2001년 교황청립 외교관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이란, 알바니아, 멕시코,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2020년부터 앙골라와 상투메 프린시페 교황대사를 맡고 있다...

교구종합 2024.03.03

인천교회사연구소, 열린교회사학교 수강생 모집

인천교회사연구소(소장 장동훈 신부)가 3월 4~23일 열린교회사학교 ‘미래로 나아가는 과거’ 시즌3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9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 인천교구청 이안나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지정학으로 읽는 한국천주교회사’. 우리 교회사를 기존 연대기 순으로, 시기별 주제에 따라 평면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더욱 세계적이고 보편사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톺아보기 위해서다. 또 각국과의 관계사만이 아니라 ‘신앙’이란 공통 지향이 시대와 조우하며 어떻게 재생산됐는지, 한반도를 딛고 사는 한국 교회가 어떤 전망과 소명을 부여받았는지 함께 성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의는 △중국 - 학문적 탐구에서 신앙으로(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 △일본 - 근대의 길목에서..

교구종합 2024.02.26

한국평단협, 서울 WYD 성공 개최 위한 지원 나선다

손희송 주교와 안재홍 회장을 비롯한 한국평단협 제57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7년까지 사랑의 나눔 바자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바자를 통해 마련한 기금과 물품은 2027 서울 WYD 참가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해외 청년 지원에 사용하도록 주교회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평단협은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평단협은 사랑의 나눔 바자를 친교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종 생활용품과 산지 생산물을 저가로 구입하는 알뜰 장터, 탄소중립 실천과 순례자를 위한 전국 40만..

교구종합 2024.02.26

‘봉사의 기쁨’ 나누는 75세 동갑내기 친구들

갈거리 사랑촌에 있는 술미공소 앞에서 (왼쪽부터)신태준, 강경숙, 흥업성당 심한구 신부, 엄영호, 곽병은 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강경숙씨 제공 “친구는 반주를 맡고, 다른 친구는 성가 지도를 하고, 저는 미사 해설을 했어요. 그냥 쭉 한 거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분들이 얼마나 순진하고 영혼이 맑은데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서 주는 분도 있었고요. 그분들을 만나는 게 즐거웠습니다. 또 많은 사랑을 느꼈습니다.” 강경숙(올리바, 원주교구 학성동본당)씨에게 소감을 묻자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 강씨는 17일 신태준(체칠리아, 서울대교구 상도동본당), 엄영호(다리아, 원주교구 봉산동본당)씨와 함께 제40회 가톨릭 대상 사랑·생명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은 75살 동갑으로 강원..

교구종합 2024.02.26

교리와 신학에 대한 열정, 나이도 거리도 막지 못했다

가톨릭교리신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2년간 서울에 집을 얻어 학업에 매진한 졸업생들. 왼쪽부터 김윤중(시몬), 이혜진(베로니카), 엄유진(아나스타시아), 전선숙(아폴로니아)씨. 이혜진씨는 천안에서 매일 통학하며 공부했다. 목포·평창·대전에서 원거리 상경신학원 인근 방 얻어 공부 매진선교사·교리교사 자격증 받아 교리와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목포와 평창, 대전에 살고 있지만 가톨릭교리신학원(원장 김진태 신부)이 있는 서울 혜화동 근처에 방을 얻었다. 월요일부터 주5일 학업에 매진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갔다가 월요일에 상경하기를 꼬박 2년. 마침내 선교사ㆍ교리교사 자격증을 땄다.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 미사가 봉헌된 17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만난 졸업생 4명의 ..

교구종합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