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는 2월 23일 교구청 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하고, 이탈리아와 볼리비아로 떠나는 주선호 신부와 윤형식 신부의 선교 활동을 격려했다.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350여 명이 참여해 두 사제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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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신부는 3월 11일 출국해 이탈리아 크로토네-산타세베리나대교구에서 선교 사제로 사목하며, 윤 신부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대교구에 파견돼 사제가 부족한 곳에서 현지 교구 사제로 사목한다.
옥 대주교는 “하느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이 제 발로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며 방관하는 교회가 아니라 찾아 나서는 교회, 직접 찾아가는 교회, 길 위에서 움직이는 교회가 되라고 촉구하신다”며 “제자들이 먼저 움직여 주님의 잠재적 자녀가 있는 곳으로 우리는 모두 파견돼 떠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할 두 신부님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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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신부는 “처음 가게 되는 곳이라 아직 두렵고 떨린다”며 “건강하게 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고, 이탈리아에서 하느님 사랑을 전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신부는 “한국 교회에서 파견되는 소임지마다 선교사들이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그 사랑은 자신을 위한 사랑이 아닌,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백성, 그들을 향해 온전히 전해야 할 몫”이라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기쁘게 전하며 행복한 선교사의 삶을 살다가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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