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66

[전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2024년 부활 메시지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 20,18)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는데, 그녀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뵙고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전하라는 그분의 명령을 받고 부활하신 그분을 증언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 20,18) 마리아 막달레나의 주님 부활에 대한 고백과 증언을 듣고(요한 20,18), 주님의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뵙고 기뻐하였을 뿐만 아니라(요한 20,21)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요한 20,25) 하고 마리아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고백하며 증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 부활의 증인으로 세상에 파견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제자들이 마리아 막달레나에게서 스승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소식을 듣고 부활의 증인으로 세상에 ..

교구종합 2024.04.01

[전문]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2024년 부활 메시지

2024년 부활 사목서한 ‘성령의 힘으로 사는 부활의 증인’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주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우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부활의 축복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열흘 후에 총선을 치르게 됩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승리의 기쁨으로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거가 우리 사회에 남겨주는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각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도 쉽게 아물지 않는 감정의 골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충돌과 갈등 속에서도 항상 화해와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하며 희망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죽음의 문화는 직접적으로 인간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우리 사회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서로를 신뢰하..

교구종합 2024.04.01

[전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2024년 부활 메시지

‘예수님의 부활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줍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드리며 함께 기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과 함께 부활이 찾아왔습니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들과 풀들은 대지와 자연에 피어나는 생명을 노래합니다. 이삼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60세에 이른 분들에게 ‘환갑’ 잔치를 해드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이제는 그런 풍경을 보기 어렵습니다. 70세에 하는 ‘고희’ 잔치도 ‘아직 젊고 앞으로 갈 길도 멀리 남았는데 남사스럽다.’며 피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만큼, 이제 우리의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86세 정도, 남성은 81세 정도라고 통계는 이야기합니다..

교구종합 2024.04.01

[전문]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2024년 부활 메시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여라.”(루카 24,6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이 전하는 부활의 사건을 떠올려 봅니다. 주간 첫날, 예수님을 지극히도 사랑했던 여인들은 예수님이 묻히신 무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이 비어있음을 발견합니다. 당황해 마지않던 그때, 천사는 그들에게 다가와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루카 24,6) 죽음은 오로지 두려움이었기에 부활의 생명은 상상키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인들은 부활을 예고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는 부활을 믿었습니다. ..

교구종합 2024.03.31

부활 시기의 기쁨,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간 이어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도시 라말라에 있는 성가정성당 제단 벽화로 그려져 있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 OSV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자 전례 주년의 절정인 주님 부활 대축일이다. 주님 부활의 기쁨은 성대하게 거행하는 대축일 전례 예식에서 잘 드러난다. 파스카 성야 미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에 빛을 밝히는 빛의 예식과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 4부분으로 구성된다. 이때부터 사순 시기 동안 참았던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다시 부른다. 다시 해가 뜨면 전례 주년에서 가장 중심인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거행한다. 평일에도 전례를 거행할 때 부활초를 독서대 옆에 두고 불을 밝힌다. 사제는 부활의 기쁨을 드러내는 ‘백색 제의’를 입고 미사를 봉헌한다. 삼종기도도 부활 삼종기도로 바친..

교구종합 2024.03.31

한국 교회, 모스크바 테러 애도

한국 교회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총기 테러로 숨진 140여 명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러시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25일 애도문을 발표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이용하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불행을 가져온다는 진리를 간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비탄은 결국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과 분노가 자초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과 적개심은 파멸과 죽음을 불러올 뿐”이라며 “서로 대화를 통하여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상생과 생명의 길을 찾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26일 애도 메시지를 내고 “폭력과 증오의 극단주의는 인간이 고를 수..

교구종합 2024.03.31

[새 성전 봉헌] 원주교구 태장1동본당, 4월 7일

원주교구 태장1동성당 전경. 태장1동본당 제공 원주교구 태장1동본당(주임 최종복 신부)이 4월 7일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치악로 1977에 위치한 새 성전은 2층 구조에 연면적 540㎡ 규모로, 옆에 자리한 교육관은 3층 구조에 845㎡ 규모로 지어졌다. 본당 수호성인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다. 태장1동본당은 2004년 8월 20일 봉산동본당에서 분리돼 설립됐다. 이후 본당은 2022년까지 인근에 위치한 구곡본당이 임시로 사용하던 건물이나 천막.컨테이너.조립식 건물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어렵게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이에 본당 신자들은 새 성전 건립을 목표로 합심해 전국 성당을 찾아 성지(聖枝)를 비롯해 산더덕.명이나물 등 먹거리를 판매하며 건축 ..

교구종합 2024.03.31

주교회의, 모스크바 총기 테러 희생자를 위한 애도문 발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는 25일 모스크바 총기 테러 희생자를 위한 애도문을 발표하고,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희생자, 두려움과 분노로 혼란을 겪고 있을 러시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스르의 코르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기 난사 테러가 일어나 지금까지 1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주교는 최첨단 과학 기술 시대에 원초적인 폭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이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현실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고자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이용하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불행을 가져온다는 진리를 간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교구종합 2024.03.31

cpbc 창립 36주년 평화나눔음악회

cpbc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이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4 평화나눔음악회 ‘The Prayer’를 개최한다. 본사는 창립을 기념하며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되는 오늘날, 사명(社名)처럼 음악으로 ‘평화’, 그리고 ‘화해’를 염원한다. ‘The Prayer’는 보편 교회가 올해를 ‘기도의 해’로 보내는 가운데, 특히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 평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고통받는 이들, 전쟁과 폭력이 이어지는 지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 뮤지컬 스타 마이클리(미카엘), cpbc 소년소녀합창단이 평화를 노래한다.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

교구종합 2024.03.26

어려운 이웃에게 ‘천사가 되어주세요’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 주임 조성풍 신부(맨 오른쪽)가 성가복지병원 원장 김옥희 수녀(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천사가 되어주세요’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석 명동본당 사목회 회장과 성가복지병원 법인사무국장 최양희 수녀.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본당(주임 조성풍 신부)이 ‘천사(천원의 사랑 실천)가 되어주세요’ 운동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천사가 되어주세요’는 먼저 매달 첫째 주일 명동대성당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이 천사 그림이 달린 바구니에 1000원 이상 자발적으로 봉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면 본당이 헌금 총액의 10%만큼 본당 예산을 더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동참한다. 교회와 사회에서 인정받는 기관에 필요한 물품이나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정기탁 형식..

교구종합 2024.03.26

이경상 주교 사목표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

이경상 주교 문장.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된 이경상 주교의 사목표어와 문장이 확정됐다. 이 주교의 사목표어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Vivere In Corde Jesu)’다. 이 주교가 강조해 온 ‘예수 성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문장의 외곽선은 방주 모양으로, 양 떼를 보호하는 어머니 교회를 상징한다. 문장 상단의 하늘색 배경은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을, 하단 흰색은 양 떼인 하느님 백성을 의미한다. 문장 맨 하단 군청색 리본에는 사목표어 ‘Vivere In Corde Jesu’가 적혀있다. 이 주교는 이 부분을 설명하며 “풍랑과 같은 현세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원의 역사에서 의로움과 믿음으로 방주를 만들어 자신의 소임을 다한 노아처럼 우리 역시 이 세상을 ..

교구종합 2024.03.26

낙태권 헌법 명시 프랑스 ‘조력 자살 합법화’ 추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 언론을 통해 조력 자살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박애의 법’으로 표현하자,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 에릭 드 물랭 대주교는 ‘기만’이라며 일축했다. OSV 세계 최초로 낙태권을 헌법에 명시한 프랑스가 이번에는 ‘조력 자살’ 합법화를 추진한다. 잇따른 ‘생명 경시 행보’에 국내 생명 전문가들은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폐기할 대상으로 보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력 사망’(조력 자살)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력 자살은 의료인 동의를 받아 치명적인 물질을 환자 스스로 투여하는 자살의 한 종류다.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 법안은 ‘자신의 판단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성인’이..

교구종합 2024.03.26

총선 출마 가톨릭신자 정치인, 정치와 신앙 가르침 일치 위해 노력해야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후보자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가톨릭 신자 의원들도 다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대 국회의 신자 의원은 70여 명. 하지만 이들이 가톨릭교회 지향과 반드시 일치하는 의정활동을 펼친 것은 아니었다. 남은 기간 유권자들은 출마한 인물들의 정책과 비전, 교회 가르침을 두루 살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야 정당, 누가 후보가 됐나 여.야 공천 결과 국민의힘 공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와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이 높았다. 친윤계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윤한홍(창원.마산회원) .권성동(강릉)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용산).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출신 배현진(송..

교구종합 2024.03.25

[의정부교구장 임명] 탁월한 식견 지닌 신학자로 신자들과 소통하며 교회 발전에 헌신

코로나19로 일시 폐쇄된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손희송 주교가 환자와 가족·의료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가톨릭평화신문DB “성실하고 명확하며 합리적이다." “확실한 비전과 교리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지닌 주교로 신자들과 소통한다.” 손희송 주교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이 한결같이 전하는 모습이다. 손 주교의 대신학교 입학 동기인 이동익(성사전담사제) 신부는 “신학교 시절, 손 주교는 모범생이면서 교우관계도 원만한, 말 그대로 완벽한 학생이었다”면서 “무엇보다 뛰어난 교회 신학자로서 지금 교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제요, 주교”라고 말했다. 이런 모습은 손 주교가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된 뒤에 더 잘 드러났다. 손 주교와 함께 일한 사제와 신자들은 “무슨 일을 하든 명확하면서도 사소..

교구종합 2024.03.25

[의정부교구장 임명] “믿음·희망·사랑의 공동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교구 꾸리아 사제단,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정훈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13일 서울대교구청 로비에서 손희송 주교의 의정부교구장 임명 발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축하와 아쉬움 새로운 임무에 찬미와 감사 서울 총대리로 헌신, 응원과 기도 보내 기쁨과 기대 염수정 추기경 예방, 의정부교구 찾아 이기헌 주교 큰 기대감 드러내 “하느님의 자비로우심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오후 8시, 로마시각 낮 12시에 서울대교구 손희송 베네딕토 보좌 주교를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13일 서울대교구청. 손희송 주교의 의정부교구장 임명을 축하하기 위해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이 함께 자리했다...

교구종합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