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주교 등 출범식 참석자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교구는 13일 수원특례시 정자동 수원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2027 WYD 수원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사전 교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를 주관하는 서울대교구 외에 교구대회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전국 교구 중 수원교구가 처음이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교구대회 위원장을,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부위원장을,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세부적으로는 대외협력분과·재무시설관리분과·인원생활분과·대회진행분과·문화콘텐츠분과·양성교육분과·전례분과·의전분과 등 8개 분과를 구성했다.
‘조직위 사무국’(국장 현정수 신부)이 총괄기획과 조직관리 및 행정을 담당하고, 상임위원회와 협력지원단, 교구·대리구 처·국과 협조하는 체제를 갖췄다. 교구대회를 위해 주교부터 사제·수도자·평신도 젊은이에 이르는 50여 명이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약하게 됐다.
수원교구대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세계청년대회는 세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께서 축복하고 거룩하게 하신 젊음을 나라와 종족·문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는 은총과 친교의 축제”라며 “이번 기회가 교구를 포함한 한국 교회가 활력과 역동성을 되찾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교구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위원장 이성효 주교도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그리스도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그 길을 닦고 성실히 나아가자”고 교구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조직위원장 문희종 주교는 “이 출범식은 한국 교회에서 역사적으로 개최될 WYD를 준비하기 위한 수원교구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2년 반 동안의 준비 기간은 우리에게 큰 책임감 속에 희망의 여정에 함께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교구대회의 성공적 개최 여부는 단연 모든 교구민의 협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구는 2025년 2월 8일 ‘WYD 수원교구’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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