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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오는 10월 4~29일 로마에서 개최할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위해 신자들이 기도로 함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각 교구와 본당은 31일을 특별히 ‘성모 기도의 날’로 정하고 기도에 임하는 것이다.
이는 교황청이 특별히 보편 교회의 시노드 여정이 주님의 은총과 뜻 안에 치러지도록 모든 가톨릭 신자가 같은 지향으로 기도를 바치도록 한 것으로, 교황청은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 준비를 위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이기도 한 5월 31일 ‘성모 기도의 날’을 거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 교회는 이 요청에 응답해 각 교구장 주교 재량에 따라 이날 성모 기도의 날 행사를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주교회의는 홈페이지에 성모 기도 모임 및 미사 전례 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참조해 행사를 거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모 기도 모임 및 미사 전례 자료에 따르면, 성모 기도의 날 개최 장소는 교구 내 중요한 성모 순례지나 성모님을 주보로 모신 성당, 주교좌 성당을 권장한다. 아울러 당일 미사가 있는 모든 본당과 각 단체는 상황에 맞춰 성모 기도의 날을 마련할 수 있다. 성모 기도의 날에 바쳐지는 기도 역시 각 성모 순례지와 교구 주교좌 성당, 본당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돼 있다. 미사 전 ‘시노드를 위한 기도’와 묵주 기도 5단을 바칠 수 있으며, 미사 중 보편 지향 기도를 시노드 정기총회를 위한 기도로 모두 바치도록 했다.
사제들은 미사 중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신자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기도도 당부할 수 있다. 아울러 강론 등을 통해서도 기도의 날 마련의 의미를 설명하고, 세계주교시노드의 의의와 중요성을 다시금 신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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