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1일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

참 빛 사랑 2021. 8. 13. 20:41

전국 성당에서 기념 미사 봉헌, 대전교구 다채로운 기념행사

 

  • 한국 교회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8월 21일 전국 1750여 개 성당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올해는 주교회의가 선포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에 김대건 신부 탄생 기념일을 맞이하는 만큼 전국 각 교구에서는 기도와 실천 캠페인, 문화 행사, 김대건 신부 유적 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거리극 ‘마흔 번째 밤, 스물두 번째 편지’ (9월 10일~12일), 창작 뮤지컬 ‘우리 벗아’(10월 예정)를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종로구 우포도청 터에서 마포구 절두산 순교성지에 이르는 12.7km 거리의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을 소개하고 도보 경로와 묵상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대전교구는 14∼22일 김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 일원에서 당진시와 공동 주최ㆍ주관으로 ‘피어라, 순교자들의 꽃들아!’라는 희년 주제에 맞춰 김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라서면서 50명 이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대신 유튜브 채널 ‘김대건 신부’를 통해 생중계한다.

    기념행사는 기도로 막을 올려 김대건 신부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행사를 통해 공부하고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 뒤 김대건 신부를 기억하는 인문교양 행사로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14일 오전 솔뫼성지에서 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 주례로 레지오마리애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은 봉사자의 날로 정해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KYD) 봉사자들을 초청한다. 오전에 솔뫼성지에서 한정현 보좌주교 주례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봉사자의 날 미사)를 봉헌하고, 오후에는 봉사자의 날 토크 콘서트와 찬양, 야간 공연을 연다. 16일은 남북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이어 교구는 17∼19일 솔뫼성지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 성당과 대건홀, 성모경당, 당진 문예의전당 등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첫날인 17일에는 김대건 신부의 교회사적 의미와 순교영성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저녁에는 ‘종교 회화를 통해 바라본 천주교’ 주제 인문학 강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김대건 신부의 항해, 김대건 신부의 지도, 순례관광 등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탄생일인 21일에는 솔뫼성지에서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 주례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별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 TV가 생중계한다. 또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성물대전 ‘유튜브 신부의 책상’ 행사, 종교 치유 순례 프로그램(야간 공연)이 열린다.

    기념행사는 22일 이주민을 위한 미사와 인문교양 유튜버 라이브, 솔뫼 크래프트 라이브,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뮤지컬 ‘마지막 편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대전교구 진행위원회 사무국장 최동일 신부는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행사의 첫 마음은 김대건 신부님의 뜻과 초심을 전하는 데 있다”며 “그래서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엄중해졌지만, 이번 행사가 코로나 19로 고통과 좌절을 겪는 많은 분께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