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개소, 생명 존중 영성 실천
▲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축복식 및 현판식에서 손희송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국내 외과계 임상의의 수술 기술 교육과 연구 개발을 담당할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센터장 김인범)를 개소했다.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는 8일 서울 서초구 반포로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별관에서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개소 및 축복식을 거행하고, 술기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외과 전문 의료인 양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의생명산업연구원 별관에 문을 연 교육센터는 9개 수술실을 통합시킨 형태의 교육장으로 꾸렸다. 최신 영상장비 시스템과 최적의 안전 환경을 갖췄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센터장 김인범 교수는 개회사에서 “외과계의 임상의, 전공의들의 술기 훈련과 연구와 대한민국 외과계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현판식을 겸한 축복식을 주례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시신 기증 운동에 동참해준 이들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가 정평있는 연구소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가 아픈 이들에게 도움과 축복이 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년 전에 설립된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는 육안 해부학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국 외과계의 의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사회적 여건상 외과계 임상의의 술기 교육 및 수련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생명 존중 영성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외과 전문 인재 양성을 지원해왔다. 2017년 3월,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준비위원장 박조현 교수는 경과 보고에서, “다양한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외과의사의 손이 필요한 술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 센터가 교육의 장으로서 의료 후진국에도 이 기술을 전수해 기관의 이념을 구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일본위암학회 회장 마사노리 테라시마 교수의 ‘술기 교육은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열렸다.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문정일(미카엘) 교수와 대한외과학회 윤동섭 이사장 등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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