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1ㆍ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황순찬 인하대학교 초빙 교수가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실태와 대안’으로 주제 강연을 했다.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2부에서는 각 종단 단체가 중장년층의 생명을 보듬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차바우나 신부는 최근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마음돌봄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에서 양성한 마음돌봄 예술작가와 자살예방활동가들이 노숙인ㆍ홀몸노인 등 취약계층과 대화를 나누며, 경청과 지지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심리 안정을 주는 반려식물이 제공됐다.
라이프 호프 강서지회는 1인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민관협치 프로젝트 ‘공동부엌’에 대해 긍정적 경험을 공유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중장년층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템플스테이ㆍ지역복지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복지관 사업 등을 발표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도 중장년 자살예방 프로젝트와 서울시의 중장년 대상 서비스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선 중장년층 자살예방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중장년층 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15년부터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해 4대 종단 단체와 협력해 살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