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제68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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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황경원 신부)은 6월 30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68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모두가 일을 통해 기쁨을 누리는 세상이 되길 기도했다.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시몬 신부)가 주관한 미사는 ‘실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라는 지향을 담아 봉헌됐다.
김시몬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면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고 자본가들은 이야기하지만, 시장 경쟁에서 이긴다고 살아남는 것은 소수가 될 뿐이기에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역시도 나 혼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하는 곳을 더 좋게 만들어 그곳으로 사람을 초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신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더 많이 벌어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사람들 각자가 자신의 일을 통해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는 것, 당신의 협력자로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그 기쁨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생존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일을 통해 기쁨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다는 지향을 담아 2015년 3월부터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미사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다음 미사는 28일 오후 7시 명동대성당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주관으로 ‘사각지대의 장애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바라는 지향을 담아 봉헌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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