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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해양사목부(부국장 김현우 신부)는 4일 인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글로브호에서 2년 6개월 만에 선원들과 함께 선상 미사를 봉헌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부 인원의 승선이 금지됐지만, 방역지침 완화로 외부 인원의 배 출입이 가능해졌다. 교구 해양사목부 부국장 김현우 신부는 필리핀외방선교회 아르빈 신부와 함께 선원들과 그 가족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배 엔진룸과 상갑판을 축복했다.
이번 미사는 2일 김 신부가 인천항에 방문해 스텔라 엔큐리호와 다이아몬드 글로브호, 마운트 아담스호를 찾아가 부활 선물을 나눠주면서 이뤄졌다. 선물은 방역 용품과 간식, 묵주, 부활 축하 편지 등이 담긴 스포츠용 사각 손가방이었다. 필리핀 출신이 대부분인 다이아몬드 글로브호 선원들은 김 신부와 해양사목부 일행의 방문을 반기며 미사를 요청했다.
한편, 김 신부는 스텔라 엔큐리호에서 우크라이나 선원들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선원들은 배 위로 김 신부 일행을 초대했고 고향 마리우폴이 파괴된 동영상을 보여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신부는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위로를 건넸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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