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환경연대 지도사제 정성일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새를 인간과 같은 생명으로 존중한 성인들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변해야 하는 것은 지구가 아닌 우리 인간”이라며 탐조단 날개를 축복했다.
날개 회원들은 이날 용현갯골에서 혹부리오리와 쇠오리 등 여러 새를 관찰하고, 머릿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특히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8마리)와 꼬마물떼새(7마리)ㆍ청다리도요(104마리) 등을 관찰한 것을 기뻐하며, 용현갯골의 생태적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아울러 회원들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자신들이 가져온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했다.
가톨릭환경연대는 앞으로 매월 넷째 주일마다 탐조단 날개 활동을 통해 시민ㆍ신자를 대상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문의 : 032-777-9494, 가톨릭환경연대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