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 제16회 교육주간 담화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제16회 교육 주간(5월 24~30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사회와 학교에서 형제애를 바탕으로 평화를 실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형제애로 평화를 실천하는 가톨릭 교육’을 제목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문 주교는 평화를 실현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평화의 실현은 “예수 그리스도를 늘 새롭게 만나고 복음을 선포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평화를 실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우리 안에서 형제애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형제애’는 교회의 전통이며 인간 본성이다. 이 형제애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서 비롯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평화 역시 하느님에게서 비롯됐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시고 피조물을 평화롭게 다스리도록 하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평화의 완성을 보여주셨다.
이에, 문 주교는 “형제애를 지닌 사람은 다른 이들을 이방인이나 경쟁자, 적으로 여기지 않고 형제자매로 환대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형제이기에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문 주교는 “형제애와 평화는 다양한 사회와 집단에서, 그리고 지역, 국가, 세계의 차원에서 공동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올 한 해 동안 △평화 연대 확장하기 △평화 역사 배우기 △평화를 증진하는 말과 행동하기 △평화를 위해 기도하기 등을 실천하자고 권고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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