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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코로나19 어려움, 기도와 미사로 이겨내자

참 빛 사랑 2021. 4. 1. 21:34

서울대교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모님과 함께하는 미사 여정’ 돌입… 12월까지 매달 첫째 토요일

▲ 염수정 추기경이 3월 2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사’에 앞서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향한 굳은 믿음으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기억하며 사랑을 전하도록 합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3월 25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사’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보살피며,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삶을 계속 살아가자”고 요청했다.

서울대교구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이날을 시작으로 5월부터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까지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모님과 함께하는 미사 여정’을 이어간다. 코로나19로 인한 심적, 신앙적 고통과 어려움을 교구 차원에서 함께 기도와 미사로 이겨나가자는 취지다.

이날 첫 미사는 염 추기경을 비롯해 손희송ㆍ유경촌ㆍ정순택ㆍ구요비 주교 등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30여 명이 공동집전했다. 미사에 앞서 주교단은 신자들과 함께 30분 동안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를 바치며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했다. 미사 시작 전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도 함께 바쳤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작년 1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도 무척 위축돼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방황했던 것처럼 우리도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하느님께서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친히 사람이 되시어 우리를 향한 극진한 사랑을 드러내 보이셨음을 기억하자”고 청했다.

염 추기경은 또 “1년 넘게 계속되는 어렵고 힘든 시간으로 두렵고 걱정도 앞서지만, 자비의 하느님께서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주실 것이라는 믿음 안에 맡겨드리자”면서 “주님께서는 분명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일과 9월 4일은 유경촌 주교, 6월 5일과 10월 2일은 정순택 주교, 7월 3일과 11월 6일은 손희송 주교, 8월 7일은 구요비 주교가 각각 주례한다. 마지막인 12월 4일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및 주교관 사제단이 함께 봉헌할 예정이다. 교구는 각 본당 또한 신자들과 동일한 지향으로 미사와 묵주기도를 지속적으로 봉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