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을 시작하고 꼭 반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코끝 찡한 추위가 며칠 계속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 나시면 좋겠습니다.
수녀원에서는 감기 기운 솔솔 도는 날이면 저녁기도를 끝내고 일어서는 귓가에 기도당번 수녀님의 애교담긴 공지가 이어집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따뜻한 차가 식당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난 식사도 감사한데, 주방 수녀님께서 마련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에 우리 모두의 마음은 훈훈해집니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사랑을 나누는 기회는 언제나 있구나 싶습니다.
회원님께 따뜻한 차 한 잔 대접하고픈 마음을 담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 심심찮을 이야기 벗 「야곱의 우물」을 소개하려 해요.
잡지를 받으면 우선 윤진석 님의 <동글아빠네의 하루>와 박재동 화백의 <박재동의 사는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올해 제 마음을 끄는 것은 동화작가 고정욱 선생님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 가족 이야기>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회원님도 읽어보시고 좋으면 「야곱의 우물」담당자 앞으로 소감을 보내주세요.
누가 뭐래도 「야곱의 우물」의 백미는 <매일성경 묵상>이지요.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좋은 양식이 어디 있을까요?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야곱의 우물」을 펼쳐서 다음 날 복음과 묵상을 읽으며 "주님, 오늘 꿈에는 제게 나타나 주세요." 하며 새날을 준비합니다.
세상에는 좋아 보이는 길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도와 말씀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길이 주님을 따르는 길인지 일깨워주는 「야곱의 우물」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바람 부는 벌판에 홀로 선 세례자 요한처럼 예수님을 가리켜 보이는 깃발을 잘 따라가시길 기도합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 바오로딸 / 2,800원/ 정기구독 28,000원 매일 복음을 읽고 묵상하도록 길잡이가 되는 성경 잡지.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험과 묵상,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성숙한 신앙에로 나아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정기 구독 문의 전화: 02-944-0832 야곱의 우물 정기구독 바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