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다투며 한꺼번에 핀 꽃들로 화사하던 수녀원 작은 동산이 푸른 잎들로 가득해 어느새
여름인가 싶네요. 공휴일이 많은 5월, 이런저런 모임과 행사로 바쁘시지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 저녁 ‘성모의 밤’을
지냈습니다. 성모상 주위로 오색의 고운 천을 늘어뜨리고 색색의 촛불을 밝히고 보니 성모님 머리에 씌워드린 예쁜 화관이 더욱
화사했습니다. 정성이 담긴 노래와 연주, 풋풋한 사랑 고백의 시 낭송과 묵주기도를 바치며 이 땅의 모든 가정과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기억했습니다.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자녀들의 마음을 기쁘게 받으셨겠지요!
성모님께 봉헌된 아름다운 5월에 새로 나온 음반
소식 하나 전합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만든 "하늘의 사랑을 그대에게"라는 제목의
음반입니다. 노래를 듣다 보니 경쾌한 리듬에 발장단은 물론이고 제 어깨까지 들썩이며 춤을 추고 싶어지네요. 수녀들이 여러 음반을
냈지만 이번엔 좀 색다른 기법으로 수녀들의 음색을 잘 살린 노래라서 특이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
녹음을 도와주셨던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수녀님들의 목소리엔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힘과 진정성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세상의 소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혀주는 수녀들의 청아한 노래를 들으며 한 주간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하늘의 사랑이 내려와 회원님의 귓가에 속삭일
겁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충만한 하루 되라고….
성바오로딸수도회/ 바오로딸/ 13,000원→11,700원(10%) 현대적 미디어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창립 백 주년을 맞아 수녀들이 직접 노래하는 음반을 출시했다.한 곡 한 곡 기도하는 마음으로 불러,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