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브주 벽돌 가마에서 일하는 샤리프 마시흐(왼쪽에서 두 번째)와 그의 가족. 그는 외부의 지원 시스템이 없으면 가족의 운명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한다. UCAN샤리프 마시흐(Sharif Masih, 42)는 4년 전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른 채 다른 벽돌가마로 일터를 옮겼다. 사실상 새 주인에게 팔려간 것이다. 현재 파키스탄 펀자브주 파이살라바드에 있는 벽돌가마에서 온종일 몸이 부서져라 일한다.그의 품삯은 벽돌 1000개당 1200루피(한화 약 5900원)다. 1000개를 만들려면 부인과 아이들이 거들어도 최소 이틀은 걸린다. 쥐꼬리만 한 품삯을 다 받는 것도 아니다. 가마 주인이 빚 상환과 이자 명목으로 일정액을 떼고 준다. 마시흐는 “나는 빚을 지고 태어났고, 빚더미 속에서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