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66

올림픽 앞둔 프랑스 교회, 선수 맞춤사목 만반의 준비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프랑스 교회도 대대적인 올림픽 사목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올림픽 한 달여를 앞둔 6일 파리 에펠탑에 거대 오륜링이 처음 선보인 모습. OSV2024 파리올림픽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프랑스 현지가 막바지 점검에 한창인 가운데, 프랑스 가톨릭교회도 대회 기간 선수와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사목 프로그램을 펼친다.프랑스가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 손님 맞이에 힘쓰고 있다. 7일에는 파리 에펠탑 정면에 설치된 거대 오륜링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벌써 파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은 축제 분위기다.그런 가운데, 프랑스 교회가 이번 올림픽이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고 신앙도 북돋는 대회가 되도록 ‘신성한 경기’란 이름의 사목 프로그램을 펼친다...

기후위기, 가난한 이들 위협... 시노드 통해 해결해 나가자

국제 카리타스 의장 기쿠치 이사오(일본 도쿄대교구장) 대주교가 “기후변화는 허구가 아니라 아시아인들, 특히 어렵고 가난한 이들에겐 크나큰 현실 문제”라며 “오늘날 기후변화와 산림 파괴·오염·생물 다양성 상실은 계속 진행 중이며,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시급함을 상기시키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기쿠치 대주교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카리타스 아시아 파트너 회의에서 “카리타스가 동반관계와 시노드를 통해 특히 가난한 이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는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지구촌 기후 위기에 아시아 각국 교회와 카리타스가 더욱 관심을 갖고 연대해야 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25개 카리타스 회원들을 비롯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

무속 신앙에 열광하는 한국 청년들?

외국 언론들은 한국 젊은이들의 샤머니즘 의존 현상은 사회의 팍팍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사진은 한국의 샤머니즘 유행을 심층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외국 언론들은 한국 젊은이들의 샤머니즘 의존 현상은 사회의 팍팍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한다. 사진은 한국의 샤머니즘 유행을 심층 보도한 피데스 기사.로이터통신에 이어 교황청 선교지 피데스(Agenzia Fides)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샤머니즘(무속 신앙)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피데스는 지난 10일 ‘수많은 젊은이 팔로어를 거느린 SNS상의 샤머니즘’이란 제하 기사에서 “과학기술이 발달한 나라로 알려진 한국에서 샤머니즘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젊은 세대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8일 ‘한국의 젊은 무당들이 SNS를 통해 ..

호주 정부, 종교 자유 및 가톨릭 활동 야금야금 침해

호주 시드니대교구장 앤서니 피셔(오른쪽) 대주교가 성경에 입을 맞추고 있다. 앤서니 피셔 대주교 페이스북 캡처호주의 종교 자유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주 시드니대교구장 앤서니 피셔 대주교는 호주 정부가 의료·교육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종교의 자유를 점진적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호주에선 현재 낙태죄가 자유를 얻고 있다. 앤서니 대주교는 “최근 몇 년간 호주에서 낙태는 완전히 비범죄화됐다”며 “일부 주에서는 의료인의 양심에 따른 시술 거부에도 환자를 낙태 시술 기관에 연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낙태센터 150m 근방에서는 기도하는 것조차 형사 범죄로 간주하는 주가 많아졌다”며 “안락사도 합법화되는가 하면, 3개 주에서는 이미 지역 내 가톨릭노인요양시설 환자에게 치명적 약물을 제..

천안문 35년 ‘지울 수 없는 상처’… 그럼에도 용서를 말하다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홍콩교구장 초우사오얀 추기경은 35년 전 이 광장에서 일어난 사건이 “우리 정신의 한 부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OSV홍콩교구장 초우사오얀 추기경이 중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으로 꼽히는 천안문 사태(1989년 6월 4일)에 대해 “비록 묻히고 덮였지만, 우리 정신의 한 부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초우사오얀 추기경은 천안문 사태 35주년을 닷새 앞둔 5월 30일 교구 영자지 ‘Sunday Examiner’에 기고한 칼럼에서 “슬픔과 희망, 공존에 관해 얘기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35년 전 수도에서 일어난 사건예수회 출신 초우 추기경은 2021년 교구장으로 임명된 후 본토 교회는 물론, 중국 정부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모로..

시노드 앞두고 미국 교회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어떤 목소리가?

미국 주교회의 ‘중간 단계를 위한 미국 하느님 백성 시노드 보고서’ 표지. USCCB 홈페이지 캡처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 지역 교회가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10월 2~27일)를 앞두고, 하느님 백성들의 목소리가 담긴 종합 의견서를 교황청에 제출한 가운데, 미국 교회 신자들 또한 “교회가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이들이 일치로 소통하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길 희망하는 의견을 냈다.미국 주교회의(USCCB)는 미국 교회의 종합 의견서인 ‘중간 단계를 위한 미국 하느님 백성 시노드 보고서(National Synthesis of the People of God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for the Interim Stage)’를 5월 12일 교황청 주교대의원회의..

소수 종교 박해 일삼던 인도국민당 총선 실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립 정부를 구성해 3연임에 성공했다. osv 4월 26일 인도 마니푸르주 우크룰지구의 한 마을에서 총선 2단계 투표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CNA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힌두교 민족주의적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이 최근 치러진 총선에서 단독 과반에 실패했다. 2014년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처음 일어난 일이다. 이에 인구 80% 이상이 힌두교도인 인도에서 종교 박해로 몸살을 앓던 가톨릭·무슬림 등 소수 종교인에게 일말의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국회의원 543명을 선출하기 위해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7단계로 실시한 총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BJP는 240석을 확보, 2019년 총선 때보다 63석 줄어..

카라바조의 잃어버린 걸작, 빛을 보다

미켈란젤로 메리시다 카라바조의 잃어버린 걸작 ‘보라 이 사람이로다(Ecce Homo)’가 최근 발견돼 전시되고 있다. CNA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1610)의 잃어버린 걸작이 최근 발견돼 전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예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바로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인 카라바조는 빛과 그림자를 극적으로 사용해 성경 등에 나오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 마테오의 소명’(Calling of Saint Matthew), ‘엠마오에서의 만찬’(Supper at Emmaus), ‘성 토마스의 불신’(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등 그의 그림은 오늘날까지 종교예술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르..

성모님께 간구하오니 평화를 주소서

예루살렘 라틴총대교구는 성모 행렬 전 장엄 미사를 거행하며 가자지구의 평화를 기도했다. CNA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이 5월 31일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주님무덤성당 인근에서 성모상 행렬에 참여해 전쟁으로 피폐해진 가자지구의 평화를 위한 전구를 청하고 있다. CNA팔레스타인 가톨릭 신자 수백 명이 예루살렘에서 평화를 노래했다. 이들은 5월 31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주님무덤성당 인근을 수놓으며 가자지구에서 8개월간 이어져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기를 성모님께 전구했다.성구세주성당(the Church of St. Savior)에서 시작된 행렬에는 수백 명의 주교와 사제·수도자·신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프레르학교, 예루살렘 라틴총대교구청,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보호관구를 거쳐 예루살렘의..

의정부성모병원, 캄보디아서 2일부터 의료봉사 전개

의정부성모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2024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제공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성모클리닉 해외의료봉사단이 2~9일 6박 8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남쪽 코미소 클리닉과 빈민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친다.봉사단은 영성부원장 이상훈 신부를 단장으로 의료팀장 김영훈(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성수(소화기내과) 교수, 김찬주(산부인과) 교수, 채희수(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영성간호부장 김옥희 수녀와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행정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센터장 김지훈 신부)은 한국외방선교회와 가톨릭학원이 운영·지원하는 곳으로, 2022년 신축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 감기를 비롯한 열성질환, 피부질환, 영양부..

교황, 동성애 비하 단어 사용 논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5월 1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LGBT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과 함께한 비공개 모임에서 동성애 비하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5월 28일 성명을 통해 “교황은 결코 동성애 혐오 표현으로 불쾌감을 주거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의도가 없었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톨릭교회에는 모든 이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탈리아 언론은 5월 20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이 참여한 비공개 모임에서 교황이 ‘프로차지네(frociaggine)’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비속어로 남성 ..

‘공공기관 십자가 철거’ 정부 명령에 폴란드 교회 강력 항의

도날드 투스크(단상 오른쪽) 폴란드 총리 4월 7일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트자스코프스키(단상 왼쪽) 당시 시장 후보자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선거에서 당선된 트르자스코프스키 시장은 지난 5월 시내 관공서에서 '종교적 상징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해 교회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다.OSV폴란드 주교단이 정부 당국의 ‘반(反) 종교’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폴란드 주교단은 5월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마치 ‘적’을 제거하는 것처럼 종교적 상징물을 없애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제한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폴란드 주교단 성명은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을 비롯한 의회 여당 지도자들이 시청 등 공공 건물에서 십자가를 포함한 종교 상징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한 직후 발표됐다...

1800여㎞ 평화 대순례,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간절함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르예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순례에서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성모상 앞에서 평화 회복을 위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하고 있다.OSV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르예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순례에서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우크라이나 사제와 수도자·청년들로 구성된 순례단이 전쟁 종식과 평화·종교 자유 회복을 기도하는 순례에 임했다.미국 가톨릭 매체 NCR(National Catholic Reporter)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청년 45명을 포함한 순례자 60여 명이 5월 19~2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리예를 찾는 ‘평화의 순례’를 완주했다. 직선 거리만 1800여㎞에 달하는 긴 여정이다.청년들..

내년 니케아 공의회 1700년, 교황 튀르키예 방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9월 바티칸 사도궁을 찾아온 콘스탄티노플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OSV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니케아공의회 1700주년을 맞아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바티칸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5월 16일 콘스탄티노플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가 포르투갈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맞아 튀르키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5월 15일 종교 간 회의 참석차 리스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내년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후 과..

중국과 관계 개선 위해 손내미는 교황청

1926년 10월 28일 최초의 중국인 주교 6명이 탄생했다. CNA교황청이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다시금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교황청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5월 21일 교황청립 로마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열린 ‘콘칠리움 시넨세(Concilium Sinense) 100주년 기념회의’에서 “중국에 대표부 설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상하이 공의회’라고도 불리는 콘칠리움 시넨세는 1924년 5~6월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가톨릭교회 최초이자 유일한 공의회다. 교황청은 중국 교회 토착화에 마음을 모은 상하이 공의회의 의의를 기념하며 이번 100주년을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의 무대로 적극 활용했다.이 자리에는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인 주교가 교황청 공개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