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가 십자가를 지고 인생이란 길을 걸었습니다 나도 나의 십자가를 지고 걸었습니다 그런데 걷다 보니 십자가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십자가가 너무 무겁습니다 그러니 십자가를 좀 줄여주십시오” 그러자 하느님께서 십자가를 반으로 ..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법(法)도 아니고 큰 사람도 아닙니다 대통령은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 힘 없고 약한 사람들 손을 잡아주는 사람 가난하고 불쌍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닙니다 장관, 차관들을 자기 마음대로 임명하고 국영기업..

사람도 꽃처럼 피고지네 아침이면 피어나고 저녁이면 잠드는 꽃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꽃 서로 웃으면서 다정하게 되는 꽃 돈으로는 되지 않는 꽃 욕심이나 거짓으로도 되지 않는 꽃 오직 사랑하면서 함께 되는 꽃 미워하면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 아아,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하느..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길이 있다는 것을 강물 같은 길 새들이 날아가는 길 꽃들이 피고 지는 길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햇빛 같은 사랑 바람 같은 사랑 서로 나누고 도우며 섬기는 사랑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하느님이 ..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점점 인생이 아름다웠습니다 왜냐하면 욕심이 조금씩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환갑이 되면 욕심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70대가 되면 욕심이 40%가 되고 80대가 되면 욕심이 30%가 되고 90대가 되면 욕심이 20%가 되고 100세가 되면 욕심이 10%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가 ..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그러므로 네잎 클로버를 찾으면 행운이 온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네잎 클로버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곳곳마다 세잎 클로버만 무성하고 네잎 클로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세잎 클로버를 뽑아버리..

돌은 단단하기 위해서 자랍니다 단단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며 마음을 키우는 일이라고 그래서 돌들은 길에서 뒹굴기도 하고 강물 속에서 몸을 닦기도 하고 돌들끼리 모여서 힘도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 가슴을 때리며 말합니다 비겁하지 말고 똑바로 걸어가라고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

손을 잡으면 따뜻합니다 손을 잡으면 기쁨이 되고 손을 잡으면 사랑이 됩니다 당신과 나의 손 서로 안아서 행복한 손 슬픔도 이기고 아픔도 이기는 손 아아, 하느님 같은 손 그래서 서로 손을 잡으면 아름다운 꽃이 됩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아무리 큰 고통이 와도 나는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슬픔이 와도 나는 그 슬픔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시련이 와도 나는 그 시련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언제나 하느님이 계시고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

대통령은 울면서 떠났습니다 부정선거로 학생들에게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간 이승만 대통령 독재정치로 심복 부하의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난 박정희 대통령 백담사에 갇혀 백팔번뇌를 외던 총칼을 앞세웠던 전두환 대통령 부정 축재로 죄인이 되어 감옥 속에서 참회를 하던 노태우 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운 말 “고맙습니다” 나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어서 “고맙습니다” 나의 슬픔을 위로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아아, 언제나 친절하고 다정한 말 “고맙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

사랑하면 아름답습니다 산을 사랑하면 산이 아름답고 나무들을 사랑하면 나무들이 아름답고 풀들을 사랑하면 풀들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면 내가 아름답고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이 아름답고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친구여 당신과 함께 있는..

아침마다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당신에게 기쁘고 좋은 하루가 되소서” “오늘도 당신을 위한 행복한 날이 되소서” 그것뿐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하루 종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라고 오늘 같은 마음으로 일 년 동안 평안하라고 가톨릭평화신문 애독자들이여! 새해는 서로 사랑하며 서로 기뻐하는 한 해가 되소서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뻐하십시오 오늘은 아기 예수님이 세상에 탄생하신 날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임마누엘이여 오늘은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십시오 오늘은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오늘은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십시오 그래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