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공동체관 701

성모상 묵주알 봉헌하며 이어가는 공동체 사명

수원 대천동본당 50주년 기념, 이달 총 58개 묵주알 봉헌... 성모동산 조성사업 마칠 예정 ▲ 대천동본당 주임 문병학 신부가 성모상 묵주알을 축복하고 있다. 대천동본당 제공 수원교구 안성 대천동본당(주임 문병학 신부)은 5월 31일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성모동산 조성사업의 하나로 성모상 묵주알 봉헌식을 거행했다. 대천동본당은 이날 가정과 본당 단체별로 봉헌한 도자기 묵주알 20개를 1차로 설치했으며, 6월 중 총 58개의 묵주알을 봉헌해 성모동산 조성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대천동본당은 지난해 9월 본당 설정 50주년 희년 선포와 함께 묵주기도 50만 단 봉헌, 즐거운 불편 생활실천 운동 등 신심 운동과 함께 성모동산 리모델링, 마더 데레사 성녀상 설치, 생태공원 조성 등 성당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

공동체관 2020.06.14

QR코드 찍고 미사…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범 운영

서울 신천동본당, 정부 지정 17개 시설 중 유일한 시범 성당... 고령 신자들은 봉사자 안내 필요 ▲ 신천동본당 한 신자가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용해 성당에 들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주임 정성환 신부) 교중 미사에 참여하러 온 신자들이 성당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PC 카메라에 QR코드를 띄운 스마트폰을 대느라 바빴다. 신천동본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17개 시설 중 한 곳이다. 가톨릭에서는 유일한 시범 성당으로 선정돼 3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정부가 시범 사업용으로 제시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는 스마트폰으로 개인의 신상 정보가 담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공동체관 2020.06.13

분도인쇄소 설립 60주년, 생산 설비 새로 구축해 고품질 인쇄 도모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쇄기계 설비 축복식 거행 ▲ 분도인쇄소 6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 ▲ 지난 5월 29일 박현동 아빠스가 독일 하이델베르크사에서 들여온 4도 전용 인쇄기를 축복하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제공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분도인쇄소(소장 오택민 수사)는 설립 60주년을 맞아 ‘인쇄 60년, 또 다른 인쇄의 시작’이라는 모토로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고, 5월 29일 수도원 내 인쇄공장에서 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 주례로 인쇄기계 설비 축복식을 거행했다. 분도인쇄소에서 새로 도입한 생산 설비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사 4도 전용 인쇄기로, 컬러 인쇄물의 고급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자체적으로 자동 인쇄판 설비를 갖추고 디자인에서 제판, 인쇄, 제본까지 규격화된 디지털..

공동체관 2020.06.08

아픈 신자들에게 감동 전하는 ‘드라이브 스루’ 영성체

서울 태릉본당, 신자들의 차 안·현관 앞 병자 영성체 진행... 주임 이철학 신부의 ‘감동 사목’ 일환, 유튜브 강론도 게시 ▲ 태릉본당 주임 이철학 신부가 자동차 안에 있는 임신부에게 성체를 영해주고 있다. 교중 미사 직전인 오전 10시 30분, 서울대교구 태릉성당 주차장에 제의를 입은 주임 이철학 신부가 서 있다. 성체를 모신 성합을 든 채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를 살피는 모습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마침내 그 앞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조수석 창문을 내린다. 얼굴을 확인한 이 신부가 차창 너머로 성체를 건네고 강복한다. 5월 31일 펼쳐진 첫 ‘드라이브 스루’ 병자 영성체 현장이다. 이 신부는 이날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신자 2명에게 성체를 영해 줬다. 같은 시..

공동체관 2020.06.08

서울 면목동본당, 코로나19 방역 우수 기관으로 선정

중랑구청 관내 종교 시설 점검, 가장 방역 잘 된 곳으로 평가... 미사 시간 조정·섬세한 방역으로 미사 참여자 70% 수준 회복 ▲ 서울대교구 면목동성당 입구 앞에 마련된 임시 검사소에서 미사 참석자들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다. ‘가장 철저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방역을 하는 우수한 기관.’ 두 달 만에 주일 미사가 재개된 지난 4월 26일, 서울대교구 면목동성당(주임 조재연 신부)을 현장 점검한 중랑구청이 내린 평가다. 중랑구청은 20일 본지 기자에게 “매주 관내 종교시설을 점검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면목동성당이 방역이 가장 잘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면목동본당은 교구가 지시한 수칙을 준수함과 동시에 자체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미사 시간을 역학조사가 가능한 시간으로 조정했다. 이..

공동체관 2020.05.29

“기도하는 가족 사진 나누며 성모 신심 키워요”

서울대교구 시흥4동본당 성모의 밤 인증샷 이벤트... 한 달간 받은 사진 6월 전시 ▲ 유재갑ㆍ박길례씨 부부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염병호 분과장 제공 서울대교구 시흥4동본당(주임 이계철 신부)이 5월 성모 성월을 맞아 가정에서 ‘성모의 밤 인증샷’을 찍어 보내는 이벤트를 통해 성모 신심을 북돋우고 있다. 본당은 코로나19로 성모의 밤 행사를 열 수 없게 되자 신심생활분과 주관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신자들은 성모상 주위를 꽃으로 꾸민 후, 매일미사 5월호에 있는 성모 신심 미사의 독서와 복음을 함께 읽고,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5단과 가정을 위한 기도를 바친 후 가족사진을 찍어 사무실에 제출하고 있다. 신심생활분과장 염병호(토마스)씨는 “코로나19로 신자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

공동체관 2020.05.29

“도시 숲 훼손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수원교구 성남지구 사제단·성남시 환경시민단체 반대 운동 돌입 ▲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이 아파트 건립 반대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제공 수원교구 성남지구 사제단과 성남시 환경시민단체가 도시 숲 훼손을 우려하며 성남시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성남지구 사제단은 8일 지구장 최재철 신부를 비롯해 지구 사제단 11명 전원이 서명한 입장문을 통해 “가톨릭교회의 ‘생태적 회개’ 요청에 따라 환경 보존이라는 더 큰 가치를 위해, 그동안 지역주민도 모르게 진행되었던 신흥동 영장산 아파트 건립에 따른 도시 숲 훼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 공급 정책의 명분으로 환경을 파괴해 생기는 피해는 결국 그곳에 거주하는 모든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공동체관 2020.05.24

청주교구 부강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1913년 지어진 구 한옥성당과 대문간채·현 성당 등 3동 청주교구 부강성당이 4일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세종시 부강면 부강4길 33에 자리한 청주교구 부강성당의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을 검토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부강성당 내 구 한옥성당과 대문간채, 현 성당 등 3동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1913년에 지어진 구 한옥성당은 잘 보존됐을 뿐 아니라 현 성당이 건립된 이후 수녀원과 회합실 등으로 활용돼 성당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 한옥성당은 부강지역에 살던 부호의 규모 있는 한옥 별당을 성당으로 전용한 사례이다. 기존 건축물을 공소로 전용한 사례는 경북 영덕군의 구 영해공소가 있는데, 이는 일본식 가옥을 주택으로..

공동체관 2020.05.23

“우리는 자동차에 탄 채로 미사에 참여해요”

의정부교구 송추본당, 코로나19로 ‘야외 자동차 미사’ 봉헌… 편안하고 안전해 신자들 큰 호응 ▲ 송추성당 마당에서 김경진 신부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온 신자들은 자동차 안에서, 자동차를 타고 오지 않은 신자들은 마당에 앉아 미사를 봉헌한다. 의정부교구 송추성당(주임 김경진 신부) 마당이 성전으로 변신했다. 겉보기에는 흔한 야외 미사 풍경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신자들이 자동차 안에서 미사를 봉헌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색다른 미사 풍경이다. 야외 자동차 미사는 김경진 신부 아이디어다. 코로나19로 두 달 만에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면서 김 신부는 고민이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신자들의 건강과 편의를 생각하며 미사를 봉헌할 수 있을까’, ‘코로나1..

공동체관 2020.05.22

하와이한인본당, 현지 어르신 신자들에게 ‘생필품 배달’ 시작

본당 사회복지위원회 중심으로 봉사자 10명 나서… 미사 중단 이어지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 진행 ▲ 하와이 한인본당 신자들이 9일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생필품 '배달 서비스'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당 신자가 어르신에게 마트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본당 제공 “알로하(Aloha)~! 어르신, 저희가 생필품을 사왔어요!” 코로나19 확산 여파는 태평양 최대 휴양지 미국 하와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교민들의 신앙공동체인 하와이한인본당(주임 이득규 신부)은 호놀룰루대교구 지침에 따라 한 달째 미사 참여를 중단한 상황. 섬 전체가 한국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 이때, 하와이한인본당 신자들이 뜻깊은 봉사 활동을 펼쳤다. 현지 어르신 신자들을 위한 ‘생필품 배달 서비스’다. 본당 ..

공동체관 2020.04.17

미사 참여하는 ‘꽃 신자’ 만개한 춘천 소양로본당

SNS 통해 헌금 모아 꽃 봉헌 교우들 이름 적어 본당 장식... 미사 중단 후 50여 일째 고리 묵주기도로 연대 이어가 ▲ 춘천교구 소양로성당이 신자들이 봉헌한 꽃으로 장식됐다. 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됐지만, 김현준 주임 신부는 꽃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소양로본당 사진제공 춘천교구 소양로성당(주임 김현준 신부)에 꽃이 만개했다. ‘성당 안에 웬 꽃이?’ 할 수 있지만, 성전 무릎틀 자리와 제단 위에 만개한 꽃들은 모두 신자들이 봉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넘게 미사에 참여하지 못한 신자들이 답답한 심경에 마음만 졸이기보다 아름다운 꽃을 봉헌해 미사에 대신 참여시키고 있는 것이다. 카네이션, 안개꽃, 난, 장미 화분 등 다양한 꽃들이 소양로본당 성전에 가득하다. 미사 참여의..

공동체관 2020.04.17

전주교구 전동성당 외벽·종탑·첨탑 해체 보수

130여 년 역사로 외벽 훼손·누수 5월부터 공사, 내년 1월 마무리 ▲ 전동성당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교구 전동성당(주임 여혁구 신부)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1일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사적 제288호인 전동성당 외벽과 종탑, 첨탑에 대한 해체보수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동성당은 한국 교회 첫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이 순교한 자리에 1889년 설립됐다. 초대 주임 보두네 신부가 부임하면서 현재 자리에 터를 닦았다. 1914년 준공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인 전동성당은 여러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하지만 130여 년이 지나면서 외벽이 훼손되고 종탑과 좌우 첨탑 부분이 부식돼 누수까지 생기는 등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

공동체관 2020.04.12

코로나로 생계 어려워진 이웃에 쌀·김치 나눠요

서울 구로3동본당, 신자·지역 주민 40가정에 구호 음식 전달 ▲ 박경석 수사가 학생들과 함께 구호물품으로 전달할 쌀과 김치를 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고 있다. “자매님 어떻게 지내세요? 미사에 못 나오시니까 힘드시죠? 쌀이랑 김치 가져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실 텐데….”(정재준 신부) “모두 먹고살기 힘드실 텐데 감사합니다. 자식들한테 손 벌릴 수도 없어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마수산나씨)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이 3월 27일 생활 형편이 어려운 본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 40가정에 쌀 20kg과 김치 한 통씩을 전달했다. 본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돌보는 살레시오회 박경석 수사와 정재준(구로3동본당 보좌) 신부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 6명과 ..

공동체관 2020.04.03

[금기연 야고보의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15>포도밭의 장미

온 천지가 포도밭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한 농원은 이랑 끝마다 장미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집에서 곱게 키워야 할 예쁜 장미꽃을 들판에 심어놓다니.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참 아름다웠습니다. 주인에게 이 농원은 집안 못지않게 중요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임이 분명합니다. 온 정성을 다해 자신의 철학이 담긴 포도주를 만들고 귀중한 소득을 올리는 곳…. 농부의 소신과 여유와 낭만이 넘쳐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포도주라는 자부심에 이해가 갔습니다

공동체관 2020.03.15

“향긋한 커피 내리며 해외선교 후원금 보태요”

수원 매곡본당 ‘파도바 사랑방’ 2017년부터 총 4200만 원 후원... 재정 열악한 국내 단체도 지원 ▲ 매곡본당 카페 운영 봉사자들이 해외선교기금을 전달한 후 이성효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곡본당 제공 수원교구 매곡본당(주임 김태완 신부) ‘파도바 사랑방’ 카페 봉사자들이 최근 교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에게 카페 수익금 1000만 원을 해외선교 후원금으로 봉헌했다. 파도바 사랑방 카페는 해외 선교에 도움을 주려는 순수 봉사 모임으로 2015년 9월 조직됐다. 3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회원들이 요일마다 돌아가면서 봉사하고 있다. 파도바 사랑방 카페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4200만 원을 선교 후원금으로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 군종교구 노도성당에 400만 원,..

공동체관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