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2021 산업재해발생현황’을 보면 2021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은 2021년 근로자 1만 명당 1.07명이다. 산재감시단 출범은 산업재해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일터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인권연대와 시민 50여 명이 함께 산재감시단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산재감시단장 주수욱 신부는 “지금이라도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합치면 부끄럽고 참담한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산업재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나가자”고 목소리 높였다.
인권연대 오창익(루카) 사무국장은 “산업재해 분야는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처참한 죽음투성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고통,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죽음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산재감시단의 첫 활동은 폭염과 관련된 활동이다. 산재감시단은 앞으로 한 달간 물류센터와 건설현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재해 제보 센터를 운영해 조사활동을 벌이며 산업재해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및 제보 : 02-2273-9004, 010-2526-9004 / 인권연대 홈페이지(www.hrights.or.kr) 산업재해 피해 제보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