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TV 매일미사 ARS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영성구현실장 겸 한국가톨릭원목자협회장 김평만 신부에게 1억 2735만 6000원을 전달했다.
김 신부는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지난 2월 6일 연중 제5주일 TV 매일미사를 주례했다. 이날 미사를 본 시청자들이 보내온 ARS 후원금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한 환우를 위한 의료비와 간호비 그리고 가톨릭 원목자 양성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CPBC 사장 조정래 신부는 이날 전달식에서 “병고에 있는 이들과 원목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주신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평만 신부도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원래 목적에 따라 불우 환우 돕기와 원목자 양성을 위해서 잘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250여 명에 이르는 성직자와 수도자가 한국가톨릭원목자협회에 소속돼 있는데, 협회가 구축된 지 얼마 안 돼 교육 등을 위한 시스템 마련과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가톨릭원목자협회는 2016년 6월 설립된 가톨릭 원목 활동 방향성을 제시하고, 원목 활동에 대한 각 교구의 필요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2020년부터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보건사목담당 주교가 인준하는 ‘가톨릭 원목자 단계별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보건의료현장에서 원목자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고, 원목자의 정체성과 역량을 인증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자격증은 평생 유효하며, 원목자(1단계)ㆍ원목 전문가(2단계)ㆍ원목 지도자(3단계, 예정)로 구성된다.
전달식에는 CMC 영성구현실 원목팀장 안향신(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수녀도 함께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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