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황경원 신부)가 사순 시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저금통을 배부해 모금을 하고 있다. 모금은 5월 31일까지다. 아울러 사순 시기 마지막 주일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4월 10일)에는 특별헌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순 저금통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특별헌금으로 모인 후원금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150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아동과 여성ㆍ장애ㆍ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인다.
사순 특별헌금은 지난 1978년 시작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의 전신인 ‘인성회’가 사순 시기부터 전국적으로 자선 모금을 하자는 의견을 주교회의에 낸 것이 계기였다. 당시 인성회는 “사순 시기에 성직자와 수도자ㆍ평신도가 단식을 통해 자금을 모아 자선 사업기금으로 봉헌하자”고 요청했다. 이후 인성회는 사순 다섯째 주 금요일을 ‘단식재의 날’로 정하고, 이날 모은 돈을 돌아오는 주일에 봉헌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사회복지회는 사순 저금통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특별헌금 등을 통해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왔다.
사순 저금통은 각 본당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가족ㆍ친지ㆍ동아리 모임ㆍ직장 차원에서든 누구나 모금을 원한다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연락해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 또한, 개별 연말정산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을 원하는 경우는 저금통에 적힌 계좌번호로 직접 후원한 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연락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좌 : 우리은행 454-000754-13-104,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문의 : 02-727-2254,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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