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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40만 달러 긴급 지원

참 빛 사랑 2022. 3. 9. 15:45

한국카리타스와 한마음한몸, 모금 계좌 개설해 동참 호소

 
▲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폴란드 카리타스 제공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구호 기금을 모금하고 나섰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미화 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긴급구호기금은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및 식량 지원, 급수 및 위생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기금에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지정기탁금 1억 원이 포함돼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카리타스와 협력해 긴급구호 및 개발협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우크라이나 카리타스와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인접국의 카리타스 기구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후 일주일 동안 66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인접국으로 피난을 떠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우크라이나 난민이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서 인접한 나라의 카리타스 기구들도 전쟁 피해자를 지원하는 긴급구호 사업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는 2월 26일 긴급구호 요청서를 발행,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전 세계 카리타스 회원 기구들이 일주일 만에 230만 유로가 넘는 긴급지원금을 모금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정회원 기구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대해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ㆍ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후원 문의는 02-2279-9204(www.caritas.or.kr)로 받고 있으며, 특별 모금계좌는 우리은행 1005-701-443328, 예금주는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다.

한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도 긴급구호자금 미화 1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사순 기간 동안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우크라이나 카리타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가톨릭 교회로 전해져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피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금 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모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5-785-119119, 예금주는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다. 한 통화당 3000원인 ARS(060-700-1117) 후원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공포와 절망감에 빠진 우크라이나에 진심 어린 위로와 인류애가 필요한 때”라며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고 슬퍼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기도와 사랑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