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묶였던 방선 활동 재개, 승선 전 격리 중인 외국인 선원 방문해 간식 등 선물
- 부산교구 해양사목(담당 김현 신부)이 10월 29일 승선을 앞둔 외국인 선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교구 해양사목 담당 김현 신부와 방선(訪船)팀은 이날 선원들의 승선 전 격리 시설로 지정된 부산의 한 호텔을 방문해 간식과 먹거리가 담긴 물품을 전달했다. 호텔에는 한국 국적 선사에서 근무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 420여 명이 묵고 있었다. 교구 해양사목 사제와 신자들은 어선이 부산항에서 출항하기 전 오랜 시간 격리와 승선 대기 중인 선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선물 꾸러미를 마련해 전했다. 선원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교구 해양사목은 따로 그들을 위해 미사와 기도도 봉헌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 방선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 매주 2회 부산항에 정박하는 선박을 방문해 선원들을 환대하며 간식을 선물하고, 미사를 함께 봉헌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 가까이 방선 활동이 중단된 것은 물론 선원들의 복지와 인권 문제, 고충이 날로 쌓이자 교구 해양사목은 부산항선원복지위원회, 성공회 해양사목(플라잉엔젤)과 함께 지난 9월 부산 세관과 한국선주협회 부산사무소를 각각 방문해 방선 활동 재개에 관해 논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선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두 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하면서, 이번에 다시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게 된 것이다.
후원 및 문의 : 051-469-7658, 부산교구 해양사목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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