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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가난한 이에게 가진 것을 후하게 나눠줬다”

참 빛 사랑 2021. 2. 9. 20:45

성 김대건 희년 CPBC 캠페인 2월 주제 / ‘저는 나눔을 실천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CPBC 캠페인 “예, 저는 천주교인입니다” 2월 실천 주제는 ‘저는 나눔을 실천합니다’이다.

코로나19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회와 이웃의 관심에서 멀어져 더 힘든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은 빛을 발하며 세상에 희망을 전한다.

1839년 주요 순교자들에 대해 기록한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가난한 이와 비참한 신자를 보면 몸소 위로하였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후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자기의 옷마저 그들에게 주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신앙 선조들은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더 가난한 신자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흔쾌히 나눴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보여준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코로나19로 봉사자의 발걸음이 끊이고 후원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지 않다. 시간이 허락되면 직접 찾아가 봉사를 해도 좋고 어렵다면 꾸준히 후원을 해보는 건 어떨까? CPBC 캠페인 ‘예, 저는 천주교인입니다’ 2월 세부 실천 사항은 △사회복지단체 후원 △정기적 봉사활동 실천이다.

CPBC 캠페인은 주교회의가 정한 희년 주제인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라는 질문에 대한 이 시대 신앙인의 응답이다.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는 1846년 김대건 신부가 페레올 주교에게 쓴 스무 번째 옥중 서한에 담긴 문구로, 당시 김 신부는 관아에 체포돼 관장이 “당신은 천주교인이오?”라고 묻자 결의에 찬 눈빛으로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라고 답했다.

캠페인은 매달 성인의 영성에 맞는 주제를 마음에 새겨 이를 실천에 옮기고 ‘예, 저는 천주교인입니다’라고 응답하는 신앙 실천 운동으로 가톨릭평화신문과 CPBC TV, 라디오, 유튜브 등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