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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염수정 추기경 금경축 화보집 나왔다

참 빛 사랑 2020. 11. 19. 20:36

한국교회사연구소, 사진 669점 수록 「염수정 추기경」 발간

▲ 염수정 추기경(앞줄 오른쪽)이 1969년 시종직을 받고 눈 내리는 교정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

▲ 염수정 추기경 사제 수품 상본.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사제 수품 50주년과 희수(喜壽, 77세)를 기념해 화보집 「염수정 추기경」을 발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발간하고 있는 서울대교구장 화보집으로 「노기남」 「김수환」 「정진석」에 이어 네 번째로 한 개인의 기록이자 한국 현대 교회사의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이번 화보집은 염수정 추기경의 공개되지 않았던 사제 서품식과 본당 사제 시절, 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이 되기까지의 삶을 연대기 순으로 사진 669점이 수록돼 있고, 평전이 실려있다. 특히 염 추기경이 신학생 시절 삭발례 때 모습과 도서부 활동 모습, 제1기 부제학교 시절, 30년간 본당 사목을 하면서 영등포 토마스의 집을 설립하고, 선교 활동을 하던 생생한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에게 사제품을 받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주교 서임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대주교 임명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추기경 서임을 받았다. 염 추기경의 화보는 한국 교회뿐 아니라 보편 교회 안에서 성장하고 연대하는 염 추기경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교회사와 현대 인물사 연구 자료로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간행사에서 “이번 화보집은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다양한 사목 활동 모습과 그분의 따뜻한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 자료집이 교구를 위해 무거운 십자가를 지신 염 추기경님께 위로와 기쁨이 되고, 추기경님을 깊이 이해하고 가깝게 느끼는 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 화보집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염 추기경 영명 축일 미사 때 봉정될 예정이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