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절단 신년 하례식 연설, 한반도·분쟁 국가 평화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남북 문제들이 앞으로도 잘 해결되길 기원했다.
교황이 7일 교황청 교황궁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연설 중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고 교황청 매체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해 외교사절단 신년 하례식 연설에서도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대화를 강조한 바 있다.
교황은 외교사절단에게 한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교황청은 남북 간의 대화를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더 복잡한 문제들도 건설적인 태도로 처리하길 바란다”며 “모든 한국 사람들과 그 지역 전체를 위한 발전과 협력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연속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울러 시리아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아프리카 등 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갈등을 끝내고 화해의 길로 나아가길 호소했다. 교황은 “말리와 니제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계속되는 내분으로 고통받는 나라의 모든 이들에게 친밀감을 나타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황은 덧붙여 이주민과 아동, 여성,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외교사절들이 힘써주길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세계가 열망하는 평화를 증진시키는 새로운 노력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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