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욱 교수 작 ‘주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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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남 작 ‘하나되게 하소서’, 2017년 |
도예ㆍ서예ㆍ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고전적이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허욱(토머스 모어, 강남대 시각디자인 전공) 교수가 13~19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2전시실에서 ‘매일매일 차곡차곡’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매일 새벽 출근하자마자 붓을 들고 완성한 서예 작품과 순백의 도예 작품, 동양 고전의 좋은 문장을 발췌해 전통 조각보로 탄생시킨 글자와 그림 작품들을 전시한다.
허 교수는 “매일 3시간씩 글씨와 그림, 도예 작업을 통해 제작한 소소한 일상 일부를 선보인다”며 “전혀 다른 세 작업이지만, 공통점은 결국 우리다움 즉, ‘한국적 정체성’을 지향하는 것으로 이것은 제 일생의 화두”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1전시실에서는 조각가 김종필(라파엘, 한남대 미술교육과) 교수의 성미술 작품전 ‘Via Crucis(십자가의 길)’가 열린다. 부조 작품인 십자가의 길 14작품과 함께 성모상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2015년 대전교구 둔산동성당에 설치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십자가의 길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전시회다. 제20회 가톨릭 미술상(2016년) 조각부문 본상 수상자인 김 교수는 예수님께서 수난의 길을 앞두고 인간으로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순명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 등을 사실적 묘사에 근거한 함축 기법으로 표현했다.
한편 제3전시실에서는 ‘촛불 화가’ 김영남(레지나)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성모님께 올리는 작은 촛불을 비롯해 제대 촛불 등을 통해 감사와 사랑, 일치의 빛인 예수님을 떠오르게 하는 그림 25점이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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