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여론 사람들 2216

하느님 영광과 따스함 전하는 성물 제작 연구소

유스티노성물제작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강대영(왼쪽부터)·조현수·김효동 교수.“성물을 제작하는 동안 많은 신자가 각자 마음속에서 하느님께 기도하며 묵상하도록, 하느님의 영광과 따스함을 드러낼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조현수 교수)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 디자인대학 내 유스티노성물제작연구소. 금속·주얼리디자인과 교수 세 명이 금속으로 된 성물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금속을 녹이고 자르고 깎고 다듬는 도구들이 작업실에 가득하다. 교수들이 학생들과 제작한 성작과 성합·촛대·묵주·십자가도 진열되어 있다.유스티노성물제작연구소(소장 조현수 교수)는 2021년 가톨릭교회 성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대구가톨릭대 소속 학교 기업으로 설립됐다. 당시 대구가톨릭대 총장이었던 김정우 신부가 우리나..

여론 사람들 2025.03.21

“소통하고 사람 살리는 사제 양성에 힘 쏟겠다”

“저 스스로도 부족함이 많은 사제이지만, 다른 신부님들과 마음을 모아 사제 양성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대사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신학생들이 참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제로 양성될 수 있도록 기쁘게 노력하겠습니다.”서울대교구 제20대 대신학교장에 취임한 민범식 신부는 9일 혜화동 대신학교 대성당에서 봉헌된 취임 미사 중 취임사에서 “교구장님의 뜻을 따라 신학생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참 사제로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민 신부는 취임 미사 전 교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신학생들을 좋은 사제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먼저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며 “2019년부터 이원화된 신학대학과 교구 성소국, 더 나아가 본당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국 사..

여론 사람들 2025.03.21

서울성모병원, 완치 소아암 환자 위한 희망의 잔치 열어

치료종결한 환아들이 메달을 받은 후 의료진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행사에서 힘든 치료를 이겨낸 환아들에게 치료종결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디고 중증 혈액질환·소아암을 앓았던 어린이 환우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행사가 열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중증 소아혈액종양 환자 완치를 축하하는 ‘제25회 온드림 치료 종결잔치’를 열고, 소아혈액 완치 어린이 111명에게 치료종결 메달과 선물을 수여했다. 종결잔치는 4중주 연주·메달 수여식·마술 공연과 ‘치료과정을 통해 성장한 우리’ 주제 환아 다큐멘터리 상영, 치료종결 소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최루아 아동의 어머니는 소감에서 “긴 터널 같았던 3년이 흘러 치료를 마치게..

여론 사람들 2025.03.21

2025년 군종신부 17명 입대

서상범 주교와 예비 군종신부들이 오리엔테이션 도중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2025 군종장교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이 6~7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올해 입대할 예비 군종사제 17명이 참여했으며, 현역 복무 중인 국방부 군종정책과 중령 유한석 신부, 육군 종합행정학교 중령 김창중 신부 등 사제 7명이 이들을 위한 강사로 함께했다. 행사는 시작 미사에 이어 학생군사학교와 종합행정학교 훈련 과정 소개, 육·해·공군간 사목 특성 이해, 선배 군종사제와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 군종사제들은 ‘군별 사목 특성 이해’ 시간에 선배 군종사제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며 군종사제로 살아갈 마음가짐을 갖췄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도 이들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입대..

여론 사람들 2025.03.21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8년째 북이탈 주민 장학금 전달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왼쪽)이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준규 신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가 8년 연속 가톨릭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10일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가톨릭대학교 총장 최준규 신부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최 신부는 “사목기금회가 8년 동안 많은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가톨릭대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의 정착을 돕고 미래 통일 한국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2017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등록금과 생활비·기숙사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학습·연구·진로·생활 등 여러 방면에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9년간 500명이 넘는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대..

여론 사람들 2025.03.21

[부음] 광주대교구 김종남 신부 선종

광주대교구 김종남(성사전담사제) 신부가 6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1935년 9월 광주광역시(舊 전라남도 광산군)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61년 3월 사제품을 받고 북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남동·산정동본당 보좌를 거쳐 1962년 곡성본당 주임을 맡았다. 이후 월산동·경동·완도·북동·화순·학운동·장성·남동본당 주임으로 사목에 힘썼고, 2004년 7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의 장례 미사는 8일 염주동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여론 사람들 2025.03.21

2025년 군종신부 17명 입대

아론의 집에서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 열려 서상범 주교와 예비 군종신부들이 오리엔테이션 도중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2025 군종장교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이 6~7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올해 입대할 예비 군종사제 17명이 참여했으며, 현역 복무 중인 국방부 군종정책과 중령 유한석 신부, 육군 종합행정학교 중령 김창중 신부 등 사제 7명이 이들을 위한 강사로 함께했다. 행사는 시작 미사에 이어 학생군사학교와 종합행정학교 훈련 과정 소개, 육·해·공군간 사목 특성 이해, 선배 군종사제와의 만남 순으로 진행됐다. 예비 군종사제들은 ‘군별 사목 특성 이해’ 시간에 선배 군종사제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며 군종사제로 살아갈 마음가짐을 갖췄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도 이들..

여론 사람들 2025.03.16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인공지능 사무장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바둑을 둔 인공지능 알파고가 가져온 충격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게 2016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10년도 지나지 않아, 알파고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은 이제 모든 곳에 있다. 스마트폰에도, 자동차에도, 안경에도 인공지능이 있다.인공지능은 딥시크의 중국이나 챗지피티의 미국에만 있지 않다. 우리 일상 곳곳에 있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초인공지능이 앞으로 10년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세상을 혁신시키고 있는 인공지능 파도는 교회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본당의 여러 모습을 바꿔놓을 것이다. 본당도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인공지능은 먼저 본당 사무실에서 활용될 수 있다. 교적 관리·본당 신자들의 전출입 등 본..

여론 사람들 2025.03.15

[현장 돋보기] 광장의 의미

‘광장’이라는 공간은 고대 그리스 ‘아고라’에서 출발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아고라에서 모임을 열고 각종 문화 행사를 펼쳤다. 이후 광장은 프랑스 대혁명 등 다양한 사건을 거치며 많은 이가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공간, 즉 ‘참여 민주주의와 시민 민주주의의 보루’로 자리 잡게 된다.다만 최근 우리나라의 광장 모습은 ‘민주주의의 보루’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광장에서는 먼저 공간을 점유한 무리가 외치는 단 하나의 구호만이 메아리치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거나 ‘소속’이 다르면 욕설과 고성이 앞선다. 우리에게 광장은 참여와 소통의 공간이라기보다는 힘을 과시하는 전시장에 가깝다.그런 의미에서 서울대교구 선교사의 희년 간담회 자리는 광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였다. 이날 희년 행사의 일환으로 ..

여론 사람들 2025.03.15

[시사진단] 사실 왜곡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 (박태균 가브리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제2차 세계대전이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 전쟁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이 전쟁은 비정상적인 나치와 군국주의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들을 선택한 것은 독일과 일본 국민이었다. 이들은 불법적 쿠데타로 집권한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집권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제1차 세계대전과 1929년의 대공황이 제2차 세계대전의 근본적 배경이 되었지만, 실제 이들이 정권을 잡는 데 가장 직접적 영향을 미쳤던 것은 사실 왜곡 또는 가짜 뉴스와 그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분석이다.독일의 경우 1933년 발생한 국회의사당 건물 방화 사건이 나치 집권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국회의사당에서 불이 나자 방화 용의자로 네덜란드 출신 공산당원이 체포되었고, 나치당은..

여론 사람들 2025.03.15

[신앙단상] 살아가는 신앙(손일훈 마르첼리노, 작곡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유학하던 시절, 나는 자전거로 10분 정도 걸리는 성당에 다녔다. 그곳은 영어로 미사를 봉헌하는 가톨릭교회로, 나처럼 외국인이 많았다. 한인 성당이 멀기도 했고, 또 이때가 아니면 언제 영어로 미사에 참여할 수 있을까 싶어 다니게 되었다.오랜 복사 활동을 통해 미사 통상문이나 독서·복음은 한국에서도 외울 정도로 익숙했으니, 살짝만 들어도 ‘아, 지금 이 전례 중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톨릭 앱에 올라온 일정과 같았기에 학교에서 일과를 마치고 미사 시작 10분 전에 도착해 스마트폰으로 그날의 전례 내용을 예습하곤 했다.신부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다. 그 성당은 여러 나라에서 모인 신자들, 특히 2~4년 단위로 신자들의 유동이 잦아 특별한 점이 많았다..

여론 사람들 2025.03.15

‘죽음에서 돌아온 메일린’ 방한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나요”

지난해 주님 성탄 대축일 방영된 cpbc 가톨릭평화방송 특집다큐 ‘죽음에서 돌아오다, 메일린의 기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기적 경험을 알렸던 메일린 트랑양이 아버지 에마뉘엘 트랑씨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메일린은 3살이던 2009년 뇌사 판정을 받고 되살아날 가망이 없었지만, 주변의 전구 기도를 통해 깨어나는 기적을 경험한 주인공이다.본사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출연한 인연으로 당시 이야기를 생생히 전하는 대담 방송 촬영차 최근 방한한 메일린은 어엿한 16세 소녀로 성장해 있었다. 12년 전 사경을 헤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말 타기를 가장 좋아하는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청소년으로 자라났다.메일린에겐 어머니(한국인 출신 프랑스 입양아) 나탈리씨로 물려받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여론 사람들 2025.03.14

두산그룹, 바보의나눔에 10억 원 기탁…누적 133억 원

두산그룹 박지원 부회장이 2월 26일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에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바보의나눔 제공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이 2월 26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게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대교구청 총대리 주교실에서 열린 두산그룹 기금 전달식에는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 박지원(요셉) 부회장, 금동근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바보의나눔이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기에 그룹 차원의 기부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바보의나눔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주교는 “두산그룹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

여론 사람들 2025.03.14

김인성 신부, 서울 WYD에 5억 원 기부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사제 김인성 신부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서울대교구 김인성(성사전담사제) 신부가 2월 26일 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며 교구에 5억 원을 쾌척했다. 사제가 WYD를 위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한 것은 처음이다. 김 신부는 “미래 세대인 전 세계 청년 수백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희망 속에 대회에 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느님의 섭리라 여겼다”며 “특별한 은총이 있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 청년들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신부님의 마음이 후배 사제들에게도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교구..

여론 사람들 2025.03.14